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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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이미 효과를 검증받은 여러 가지 방법을 접함으로써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정에서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신중하면서도 평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당신을 진정으로 성장시킬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p14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는 성격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한다. 그중 연애, 결혼, 이별, 이혼, 직장 생활, 육아 등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굵직한 인생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경험으로 우리가 과연 성격이 변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Q. 본질적인 성격과 기질, 내향성은?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기질, 성격이란 게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어렸을 때는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날짜에 따라 그날 번호를 호명하면서 책을 읽어보라고 시키면 머뭇거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발표를 하곤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경험으로 기존의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내향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 같다.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서 '내향성''소심함'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소심한 사람은 사회적인 접촉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주저하는데 이모 든 것이 내향적인 사람에게 반드시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한꺼번에 많은 자극이 닥치면 부담감을 느껴 혼자 조용히 보내는 시간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소심한 것은 아니다. p44

 

또한, 내향적인 사람의 뇌는 외향적인 사람의 뇌에 비해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고, 많은 자극을 소화해 내는 외향적인 사람의 뇌에 비해 자극으로 인한 과부하 현상이 더 빨리 일어난다는 것이다.

 

맞다, 내가 내향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한 번에 와닿았다. 꼭 소심한 사람이 소심하단 소리는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내향적이란 단어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고 들어오면 기가 빨린 느낌이랄까, 뭔가 피곤하고 정신이 없다. 그래서 약속은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만 잡고 있다. 그 이하면 더 좋다.

 

육아하는 사람으로서 내 시간의 중심을 가족과 아이들에게 둔다. 밖에서 사람들 만나는 것에 쓸 여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만나면 딱 알맞은 것 같다. 그립기도 하고 그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궁금증이 일기도 하고 그 정도가 나에겐 딱 적정선이다.

 

 

Q. 인생의 경험으로 성격은 변화할 수 있는 것인가?

 

나의 타고난 성격은 소심함과 내향성의 중간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질은 변화될 수 있는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성격심리학에서 말하는 답은, 성격이 변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여러 경험을 통하더라도 우리는 결국 '회복탄력성'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본래의 성격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회복 탄력성'이라는 단어는 '뒤에서 되돌아오다' '튕겨오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시 처음 상태로 되돌아오는 성질을 가리킨다. p199

 

배우자의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은 엄청난 고통과 슬픔을 느낀다. 그 죽음이 병사든 사고 든 간에 말이다. 예측에 따라 경중은 있겠지만 그래도 평생을 함께 해온 반쪽이 사라졌다는 것은 분명 허전하고 외로운 일이다.

 

이런 자극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성격이 변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던 것인데 회복 탄력성으로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왜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서는 그 답에 대해 변화한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

 

부모가 되면 저절로 철이 드는 걸까라는 의문에도 모든 부모가 더 성숙해지진 않았다고 실험에서 말해주고 있다.

 

이런 여러 경험에도 우리는 회복 탄력성으로 인해 성격이 되돌아오지만 대신 그런 경험으로 인해 우리 내면이 성장해 간다고, 성숙하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양상이 조금이라도 생기기 때문에 책에서는 경험으로 우리가 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Q. 성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경험으로만 가능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경험하지 않고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서는 본인의 노력으로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다.

 

바로, 구체적인 목표가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꿈꾸는 유목민 님의 강의를 듣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놀랍기도 했고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한 방법이다.

 

 

아주 SMART 하게 :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확고하고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SMART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Specific(구체적인)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Measurable(측정할 수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단위를 정해두라. 할 일 목록 같은.

 

Attractive(흥미를 돋우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기분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라.

 

Realistic(현실적인)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라.

 

Terminated(기한이 있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시점을 정해두라. 마감 일정과도 같다. p254

 

 

어떠한가, 이 방법대로라면 그 어떤 목표를 설정한다고 하더라고 측정 가능하고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성격 변화 연습이라고 하여 본인의 강점과 약점,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등 나를 알아보는 챕터도 있으니 본인의 성격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꼭 읽어볼만하겠다.

 

오늘은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 대해서 읽어보았다. 나는 인생의 경험을 어떻게 맞이하고 겪어낼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자신의 어떤 자질이 활용 가능한지, 자신의 어떤 욕구와 가지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p1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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