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 당신이 몰랐던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
베른트 클라이네궁크 지음, 강영옥 옮김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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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책은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그렇다고 피부과를 가지 않고 얼굴 주름이 확 펴지고 그런 걸 기대하면 곤란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이다, 혹은 노년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즐길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다. 조금 더 보태면, 이를 뇌과학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다.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 겁먹지 말길 바란다. 나도 그렇게 접근하였다가 정말 쉽고 재미있어서 추천하는 책이 되었다.

 

나이가 중년에 접어드니 낀 세대라고 하여 아이와 부모를 모두 부양해야 하는 때가 왔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나 또한 다가올 노년을 준비해야 할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여 선택한 책이다.

 

그럼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를 같이 읽어보자.

 

이 책의 주제는 우리의 뇌가 우리의 존재, 건강, 노화 프로세스에 끼치는 영향이다. 인간의 뇌는 신체의 다른 기관들과 실제로 어떻게 소통할까? p16

 

 

Q. 호르몬에 조정당하는가, 스스로 결정하는가?

 

갱년기로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데 그 여성의 비율이 30 퍼센트, 산부인과 전문의들에서는 96 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지식인 층이 이미 그 효과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겠다.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하여도 아이들 키우느라 본인 몸을 돌볼 시간과 여력, 그리고 투자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더욱 힘들게 갱년기를 지나왔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봐오며 큰 나로서는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를 접하고 그러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갱년기는 불편하였을 신체 활동도 그렇지만 노년에 있을지 모를 치매에 걸릴 위험까지 높인다니, 그것도 확실히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라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요즘에는 암보다 치매에 걸리는 것을 더 무서워한다. 그 이유가 아직까지 치료방법이나 치료 약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길, 화이자에서 수십 년간 진행했던 알츠하이머에 관한 치료법 개발에서 손을 놓았다고 한다.

 

그러니 치매는 극복이 아니라 예방법에 있어 더 중요해졌다.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에서도 예방법에 관해 상세히 알려주니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루겠다.

 

인간의 호르몬은 지배당하고, 지배하고의 대립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맞춰나가야 하는 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Q. 안티에이징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법, 위험하지 않으면서 내 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본격적인 안티에이징, 항노화, 젊어지는 법에 관해 말해보자.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책에서는 소위 '디너캔슬링'이라는 간헐적 단식으로 알려진 방법을 알려준다.

 

간헐적 단식과 원칙적으로 다를 게 없다. 대신 아침 식사가 아니라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후 5시부터 칼로리를 제한하면 자정과 새벽 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을 최대한 분비할 수 있다고. 그래서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에 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고자 노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법은 당뇨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식사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 또한 이런 식사법을 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간헐적 단식에 관해 책도 보고 따라 해 보기도 하였지만 위가 줄고 식사량이 저절로 줄어서 힘든 기억이 난다.

 

먹어야 배설이 될 텐데 간헐적 단식을 하니 배가 별로 고프지 않고, 또 양도 얼마 되지 않으니 장이 불규칙적으로 운동하여 변비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포기하였다.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에서도 나오지만 항노화를 위해 장내 유익균을 늘려야 한다는 부분도 나온다.

 

그런데 디너켄슬링(간헐적 단식) 방법과 장내 환경 개선을 함께 하자면 시간 내에 식이섬유나 야채, 채소 등을 양껏 섭취해야 하는 데 그것도 곤욕스러울 것 같다.

 

어쨌든 이 부분은 차치하고 다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법으로 돌아와, 책에서는 간헐적 단식. 그것도 저녁 5시 이전으로 식사를 끝내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과연 이것을 실천할 수 있을까 싶다. 직장인이나 한창 일하고 육아하는 사람들은 어렵지만 노년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알츠하이머 예방법은?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책은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알려주었다. 그렇다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바로, 훌륭한 예방 프로그램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한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많이 학습한 사람은 나이 들어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기가 훨씬 쉽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기억 속에 저장된 것이 많을수록 몇 가지를 잃어도 극적인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p260

 

십자 낱말퀴즈와 스도쿠는 확실하게 우리의 회색 뇌세포를 키울 수 있는 과제다. p266

 

새로운 언어, 새로운 악기, 새로운 춤을 배우라고도 알려준다. 춤은 특히 파트너와 함께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학습, 움직임, 사회적 상호작용이 모두 이루어지면 우리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뇌는 끊임없이 학습한다고 한다. 이미 사멸된 신경세포들은 사멸된 상태로 남아있지만 새로운 연결을 통해 뇌의 다른 영역에서 기능을 넘겨받을 수 있다고 하니 나이 상관없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배우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노화는 결핍이 축적된 현상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지적 능력을 계획적으로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다. 노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p304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를 읽으며, 노화에 관한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노화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보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즐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뇌는 생각한 대로 믿는다고 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해 보자. 오늘은 나이 듦과 더불어 삶의 자세까지 배울 수 있었던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를 읽어 보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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