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에번 핸슨
밸 에미치 외 지음, 이은선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는 우리처럼 외로운 영혼이 너무나 많다. 우리 모두가 여길 건설하는 데 일조했다. 여기가 자라는 걸 지켜볼 사람들. 우리가 떠나보낸 사람들, 우리는 함께 행진한다. 함께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고 하늘로날아오른다. 모든 것의 중심에 가까워지려고 한다. 우리 자신에게 가까워지려고, 서로에게 가까워지려고, 진정한 무언가에 가까워지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론의 멋진 인사말의 기대에 비해 내용적 전개가 아쉬운 작품. 1932년 작품이라는 걸 감안하면 대단하지만 비슷한 장르가 많아진 요즘, 결말을 풀어가는 방식의 극함이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그것을 안다. 죄의식은우리가 우리의 연인들에게 이런 비밀들을, 이런 진실들을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결국 이기적인 행동이며, 그 이면에는 우리가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어떻게든 일말의 죄의식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는 추정이 숨어 있다. 그러나 그렇지않다. 죄의식은 자초하여 입는 모든 상처들이 그러하듯 언제까지나 영원하며, 행동 그 자체만큼 생생해진다. 그것을 밝히는 행위로 인해, 그것은 다만 모든 이들의 상처가 될 뿐이다. 하여 나는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그 역시 내게그러했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나대로 소심함과 자기 합리화의 조합인 어정쩡한 온 건함 뒤에 숨어 그녀의 그런 태도를 순순히 받아들이곤 했 다. 열정은 단호한 구석이 있어서 금세 꺾이지만 친근함은 어느 정도 안이한 감정이라서 사소한 기억의 공유만으로도쉽게 환기되었다. 그리고 내가 동의하지 않는 채로도 타인 을 이해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유연함에 대한 자기만족이 어느 정도 그것을 도왔을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