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132가지 훈련법
빌 커닝턴 지음, 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연구소 옮김, KATA 감수 / 무지개다리너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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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알렉산더 테크닉에 관련된 책을 접했다.

우리가 많은 자세에서 몸의 균형을 스스로 잃어가게 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 책이었다.

책 제목은 "배우를 위한"...으로 시작하지만, 직업적인 배우뿐만 아니라~삶이라는 무대에서 김아무개, 박아무개라는 배역을 연기하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을 즐기고, 힘을 빼는 테크닉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P27

'올바르게' 하려는 충동이 자신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매우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본문의 이 한구절속에 우리 삶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두 들어 있을것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물리적으로 자세를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지만, 물리적 자세를 아무리 바로 잡았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본래로 돌아가는 관성이 발생한다.

올바르게 할려는 욕심, 충동이 몸/마음에 큰 압박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있는 그대로 흐름을 순수하게 탔을때, 올바른 정렬이 일어난다는 지혜를 한번더 상기할수 있는 바이다.

 

P52

알렉산더는 자기의 사용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과 시각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임을 깨달았다.

 

이 구절 또한 아주 중요한 대목이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똑바로 서있다고 느끼지만 한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고, 앞으로 쏠려있는 등등 부자연스런 모습을 시각적으로 봤을때는 쉽게 볼수 있다.

오히려 제대로 된 자세를 잡았을때 어색한 느낌이 드는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내 목이 자유롭다.

내 머리가 앞과 위로 향한다.

내 척추가 길어지고 넓어진다.

내 다리와 척추가 서로 분리된다.

내 어깨가 중심으로부터 넓어진다.

-이것은 알렉산더 테크닉을 대표하는 지시어일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편안한 자세에서 위의 지시어들을 반복하면서 몸, 마음의 자세를 잡아가는게 알렉산더 테크닉의 골자라고 본다.

 

상당히 많은 자세에 대한 요령들이 나와 있는데, 이것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스스로에게 맞는것을 몇가지만 골라서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에서 힘을 빼는것,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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