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문학동네하얼빈도서를 산지는 좀 되었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역사 덕후인 아줌이지만 근현대사는 많이 힘들다. 특히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도서나 영화를 보면 결말이 어떨지 아니까 많이 힘든 편이다.그래서 잘 보지 않는다. 그러다 올해는 넘기자 말자는 맘에책을 집어 들었다.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을 읽은 적이 있는데역사적 배경에 비해 무채색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극박한 상황이 자극적으로 그려지기 보다는절제?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조금은 냉정하게 역사를 바라볼수 있었다라는 개인적 생각이 들었는데, [하얼빈] 역시 그런 느낌이었다.나라를 빼앗긴 시점에 이토에게 느끼는 감정이나안중근에게 느끼는 감정은 저 밑바닥에서 쏟아오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억울하고, 화가 차오르고, 분노하지만그 감정 아래 더 깊은 곳에서 감정을 누르고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두 인물(그외 인물도 같은 느낌)의심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특히 안중근의 나라에 대한 신념은종교, 가족, 삶을 초월하는 당연한 것이었다.그렇게 의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이유를 다 알지는 못했지만아주 쬐금은 알 것 같았다. 책을 덮은 순간멍했다. 안중근이란 인물을 우린 너무 잘 알지만어쩜 우린 그를 제대로 알지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영화, 뮤지컬, 소설로안중근의사가 부각되고 있다.우리가 알고 있는 안중근을 넘어서서그의 발자취를 더 잘 따라가길 바래보며마무리해본다. 역사 덕후 아줌에게 새로운과제가 생긴 것 같다.#하얼빈#김훈#문학동네#안중근#3월26일#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