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간에 그리스로마신화 읽기김민철/뜨인돌단순히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바라보며 신화의 재미와 사회현상까지 더해져 인문학적 고민을 통해 지금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힘을 길러주는 도서이다.여러 이야기 중 현실 사회 문제와 빗대어 고민해볼 그리스 신화 몇가지를 이야기 해본다.자신밖에 사랑하지 않는 나르키소스를 따라다니는 에코의 마음이 불쌍하다면 관심도 없는 여인에게 스토킹당하는 나르키소스의 마음은 어떨까?밤마다 자신을 찾아와 얼굴을 밝히지 않는 에로스와 믿음을 저버리고 그 얼굴을 몰래 봐버린 프시케 중 진정한 신뢰를 깨버린 것은 누구일까 ?국법을 어기고 목숨을 걸고 오빠의 장례를 치른 안티고네는 국법으로 다스려야 하는가? 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바라봐야하는가 ?그럼 그런 부당한 법을 저항없이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님 나에게 부당하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시해야하는가 ?침대에 눕혀 몸을 늘리거나 줄여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보면서 나의 믿음과 신념이 맞다고 우기는 사람이 될것인가? 다양함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사람이 될것인가 ?최근에 호메로스의 오뒷세우스를 읽었다. 세이레네스가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를 브랜드화 한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우리의 모습이 유혹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도 다를바가 없어보인다.제우스의 바람에 화를 내는 헤라는 정작 여러 여인을 건드린 제우스에게는 꼼짝도 못하고 여인들과 자녀들에게 화를 낸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싸움을 지켜보는 고용주의 모습이 이와 다를게 무엇인가 싶다.파리스의 심판이 등장하는 일리아스를 읽으며 헬레네나 아프로디테를 보면서 이쁜면 다구나! 싶다. 외모가 전부인 상황이 지금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에게 친구를 잃고 분노해 헥토르를 죽은 후 시신에도 능욕을 가한다. 멈출줄 모르는 분노는 자식을 잃고 홀로 그를 찾아온 프리아모스의 진심어린 사과로 용서를 하고 시신을 돌려준다. 용서는 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를 받는 사람이 용서해야 진정한 사과인 것이다.일본의 사과, 위안부에 대한 사과, 세월호에 대한 사과가 진정성이 없는 것은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안 좋은 일이 발생했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진정한 사과를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단순히 신화니까 그렇겠지 했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되짚어보니 조금더 쉽게, 조금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사회문제에 고민하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기 좋은 주제들이 많이 있다. 시간이 된다면 내 아이와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서평단에 선정되어 뜨인돌에서 제공받아 리뷰남깁니다.♡#사회시간에그리스로마신화읽기#신화의숲에서진짜사회를만나다#김민철#뜨인돌#서평단#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