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결혼을 알어? - 심리상담 전문가의 결혼에 대한 구도의 메시지
이병준.박희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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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아침 회의를 마치고
혼자 일 좀 해보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녀들의 목소리.
격양된 목소리로
"남자가~"
"남자면서~"
"남자라면~"
"남자가 되서~"
"남자니까~"
아직 어린 여학생들이 최근에 만난 <남자>를 디스하면서 열심히 "당연한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목청껏 이야기 하느라 홀 구석구석으로 내용이 잘 전달되고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엔 남자분이 이른 시간부터 컴퓨터로 무언가 하고 있었던 터였다. 어린그녀들의 당찬 디스에 괜히 민망했다.
그런데...누가 저 어린 친구들에게 '남자는 그래야 된다'고 가르친 걸까?
가소롭기까지한 그녀들의 대화가 단지 어려서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가볍지 않았다.
 
바라건데,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성(性)교육을 하듯  <니들이 결혼을 알어?>에서 이야기 하는 남과 여에 대한 이야기를  남녀 교육으로 알려주면 좋겠다. 란 생각에 이르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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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가 되어가는 새댁.
​20대의 결혼을 꿈꿨지만 왜인지 30대가 되어서 고민에 고민을 더한 후에 가게 된 시집.
누가 결혼해서 행복하느냐 물으면 나는 yes다.
그러면 다들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직 신혼이라 그래....​​
좋은 롤모델들이 있었고, 나 자신을 알기에 남편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면서 "감당"하면 살 수 있겠느냐 수도 없이 물은 후에 선택했던 결혼이다. 신혼이기에 그렇다고? 그럼 저 고민의 시간들이 너무 억울한데?
​
우리는 왜 결혼하려고 할까?
나는 왜 결혼하려고 한걸까?​
참 고마운 질문이다.
결혼의 목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혼하는 수 많은 커플들.
나이가 차서, 남들도 하니까,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수도 없는 이유들​ 안에서 남탓이 아닌 진까 내 탓인걸 찾아야 했다.
​결혼을 고민하던 그 시절엔 이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어떤 걸 이야기 하든 결국 남탓의 내용 뿐이였고 허울 좋은 내용은 내 양심이 오글거렸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결혼 생활을 하면서 답할 수 있었다. 나는... 행복하고 싶었다. 온전한 내사람, 내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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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결혼을 알어?>에서는 행복은 결혼의 목적인 잘 노는 부부에게 따라오는 부산물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잘 논다...라..
잘 놀기 위해서 저자들은 결혼의 비밀을 10가지를 어려운 심리학 용어가 아닌 사자성어로 소개해 주고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는 얼마나 잘 하고 있나~ 하면서 읽으니 잘하고 있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들도 보인다. 그리고 남편에게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결코 내가 생각하는 그런것이 아니란 사실도 확인 받으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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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이 아닌 이상 대화체가 많은 책을 유치하게 느껴져서 싫어한다. 그래서 실은.. 처음에 설정을 해 놓은 페이지를 보며.. 슬쩍 고민스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내가 상담을 받고 있었다. 그렇게 배려심 넘치는 책이 바로 <니들이 결혼을 알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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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결혼을 알어?>​은 결혼 한 사람 뿐 아니라
결혼 전, 결혼 적령기, 결혼 후에도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기에 꼭 남녀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결혼 하기 전에는 <결혼 판타지 진단>을 통해 자기 스스로를 꼭 점검해 보고
결혼을 고민하는 커플은 함께 대화를 통해 판타지를 줄여나가고 또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갖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과제들도 함께 해나가다 보면 연애에서 발결하지 못한 진짜 모습을 발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속아서 결혼했다"가 아니라 " 현명한 선택을 한 행복한 결혼"을 하는 분들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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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장단점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것들이 자신의 결혼생활에 어떤 유익이 될지를 생각해낸다면 '부패'를 '발효'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배우자의 어원은 배우자!에서 왔다.
* 잘 삭히면 발효, 그렇지 않으면 부패, 행복은 바로 그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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