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이 마음에 든다.
40대가 되어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겨우 나만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정리 되어가고 있는 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스튜어트 에머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공동창립자이자 사장이자
조직문화, 리더십, 멘토링, 성과 코칭 등 여러 방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으로 선정되었다.
아이반 마이즈너는 세계 전역에 1만 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단체의 창립자이자
최고 비전 제시 책임자이다.
또한 〈포브스〉와 CNN이 ‘현대 네트워킹의 아버지’라
칭할 정도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언론에 소개된 바도 있다.
더그 하디는 인적자본 관리, 기술, 다양성과 소속감,
조직문화의 통합을 통한 조직 변화의 전문가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이 책은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계의 주인이 '나'임을 잊지 않게 해준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 다'는
주도권이 내가 아닌 타인에게 있다는 걸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은
나의 마음에는 커다란 방이 있는데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
그런데 내 마음의 방은
곧 인간관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싫어도 미워도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나 또한 누군가의 방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치며 절대 나가지
않는다는 말도 된다.
오... 맙소사.
혹 나로 인해 나쁜 영향을 받은 사람이 없길..
내 방의 문지기를 세우고
어떤 이를 들일 건지 기준을 세워야 한고
내 방을 제대로 보살필 관리인도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문지기는 문단속을 하는 사람이다.
즉, 누군가 방에 들어오려고 할 때 허락하거나
거절하는 역할을 한다.
관리인은 말 그대로 방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내 마음과 일상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시끄럽고 골치 아픈 사람은 안 보이는 방구석으로
보내고 때로는 가방에 넣어 자물쇠를
잠가버리기도 한다.
이 기준을 세울 때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라고 이야기 한다.
내 가치에 공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내 방에 들여야 행복하는 것은
자명한 이야기이다.
또 책 뒷날개에는
방의 규칙 10개를 정리해 두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규칙만 보아도
내용이 기억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