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그림책 시점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이정희.장소현.이혜선 지음 / 유럽의봄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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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찮은 <전지적 그림책 시점>

2022년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제목이 확 끌렸고, 너무 궁금했던

그러던 와중 딱! 찾아온 기회!

유럽 감성 느껴지는 표지를 한참 보며

전지적 그림책 시점은 어떤 시점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표지도 유화로 그린 그림의 한 부분 같아요.

[한 권의 그림책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이라는 부재처럼

3명의 저자는 어떻게 한 권을 그림책을 보았을지

궁금해집니다.

실은 요즘 이런 책이 많이 나오죠.

전문가든 아니든 에세이식 그림책 이야기들이요.

그래서 아주 큰 기대 이면에

살짝 밍밍한 마음도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마음은 첫 번째 그림책 <첫눈>에서

바이 바이를 고했습니다.

서로의 색이 분명한 시선으로

자신의 전문분야로 돋보기를 비추어 써낸 글은

저자 3명의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1권의 그림책을 3명의 저자가 쓰니

구구절절 늘어진 이야기 없이

쑥! 읽어 나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 글이었어요.

어떤 그림책은

3명의 저자가 소제목들을 일부러

맞춰서 이어지듯 글을 썼나 싶기도 한

그림책이 있어요.

소제목만 읽어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누군가는 심리

누군가는 미술작품

누군가는 교육적 관점

이런 관점들이 잘 드러나면서도

한데 어우러진 하모니가 어색하지 않아

불편함 없이 읽었어요.

평소 그림책 에세이의 분위기를 바꿔

3명의 전문가들의 시선을 고루 받아낸

그림책 한 권을 만나고 싶다면

<전지적 그림책 시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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