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는건 기분 좋은 거구나
깨닫게 되었다.
[그림책브릿지 서평]
공교롭게도 그림을 그린 이명애 작가님의 작품인
<휴가>가 그림책 필사모임 선정 그림책이여서
더 친근하고 반갑게 느껴졌어요.
그림책을 펼치면 어린시절을 소환 시키는 장면이
양면에 펼쳐진다.
나무 책상과 나무의자
환경미화가 된 교실 뒷편 게시판
그리고 등교시간의 어수선함.
작은 오해로 시작한
"예쁘다는게 뭘까?"
라는 생각의 꼬리가
나 자신으로
김경희에게로
주변의 환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예쁘다"의 뜻이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예쁘다라고 말하면서
예쁘다의 뜻을 물으면 답할 수 있을까?
그림책에서 예쁘다를 이해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래 이게 이쁜거지.
그래 나한테도 이쁜데가 있지.
맞아 예쁘다는 기분좋은 말이지.
끄덕이며 따라가게된다.
덕분에 "예쁘다"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고
초등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간질간질했던 첫사랑의 기억도 꺼내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