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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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어린이 과학 학습 만화의 고전이 되어 버린 책.

이 책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권만 본 아이는 없을 것이다. :-)

전세계에서 8500만부, 우리 나라에서는 1000만 부가 팔린 책이라고 하니,

서울 시민 모두가 한 권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겠지?

길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스쿨버스를 한 권씩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책인 거다!  

이 대단한 책이 이번에 과학동화로 출간되었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1권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한 권 안에 두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병균에 관한 이야기.

과학 동화 <신기한 스쿨버스>는 페이지에 글밥이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솔직히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글밥이 많으면 읽어줄 때 힘들다.)


'프리즐 선생님의 수업은 항상 재미있어요. 현장 학습도 나가지요.'하고 시작한다.

만화책처럼 말풍선이 들어 있는데, 등장 인물의 모습을 살피다 보니 완다가 굉장히 힘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보건실에 가는 완다...

책 한 켠에 병균에 관한 쉬운 설명이 쓰여 있어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다음 장을 펼쳤을 때, 솔직히 조금 놀랐다.

아이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줄어들며 날아가기까지 한다!

말 그대로 신기한 스쿨버스!

완다의 목캔디인 척 하며 완다의 몸 안으로 들어가 병균에 대한 공부를 한다!


이 얼마나 신기한 구성인지!

(이 페이지가 재미있는지 아이도 자꾸만 이 부분을 펼친다 )


여기는 완다의 몸 속.

친구들은 현장 학습을 한다.


백혈구, 적혈구, 병균, 항체 등에 대해 굉장히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어른인 내가 봐도 감탄할 정도로 말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사실 아이가 조금 아파서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했는데

밥을 잘 먹어야 백혈구가 힘을 내서 병균과 싸울 수 있다고 하니

갑자기 밥을 잘 먹었다.


두 번째 이야기.

<덜덜덜, 오싹한 뼈 탐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할로윈과 뼈 탐험을 연계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할로윈 장식을 하던 한 아이의 실수로 인해 상처입은 미스터 뼈!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뼈에 관한 공부를 시키는 프리즐 선생님.

아이들이 내부까지 직접 관찰할 수 없는 뼈를 소재로 삼아 여러 가지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꽤 수준이 높아서 나도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될 정도이다.


무엇보다 버스가 작아져서 뼈 내부를 탐험한다는 설정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페이지마다 짧은 문장이 쓰여 있어 이제 막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나오는 후속편들도 모두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과학동화, 신기한 스쿨버스!

유치원생~초등 저학년 아이를 위한 과학책을 찾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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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너와 같이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엠마 도드 지음, 박유경 옮김 / 사파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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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바다 위를 둥둥 떠 다니고 있는 귀여운 해달의 모습!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다정함에 이 책에 관심을 갖고  펼쳐 보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꼈던 것처럼 이 책은 아이와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떠오르는 해님을 보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일텐데

아이와 함께 하니 정말 특별하다는 것.


아이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배우기도 한다는 것...


모든 페이지에 엄마와 아이는 함께 하고 있다.

부모들이 일상을 아이와 함께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를 바라보고 끝없이 살피고...


해달로 표현되어 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자세들..

엄마들이라면 대부분 저런 자세에 익숙할 것 같다.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의 하루..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너무나 소중한 날들..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제부턴가 잊어왔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평소 애정 표현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주면서 절로 애정 표현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를 일깨워준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그 동안 함께 해 온 소중한 날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도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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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육아 - 하루 11분 그림책
최은경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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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현재의 나를 규정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아이 밥 먹이고 씻기고, 정리 좀 하다 보면 어느 새 잘 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절대적 시간의 부족으로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 왔다.


요즘 유치원에서 매일 책을 읽어주고 제목을 적어오라고 해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었다.

느낌 나누기까지 하루 11분이면 되는데!!

피곤해서 책 읽어주기 힘들다고 생각해 오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제목만으로도 깨달음을 얻은 느낌!


차례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다양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온

저자의 삶이 녹아있는 책이다.


워킹맘으로서의 고단함, 두 딸들의 성장 스토리 등이 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이 책의 정체성을 규정하자면..

독서 수필?

아이와 함께 커 나가는 엄마의 모습이 담겨져 있고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 중 하나의 일화.

작가가 겪었던 일이지만 나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무척 공감이 되었다.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순수하고 또 맑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요즘 매번 유치원 끝나고 친구들이 갈 때 바로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 말하곤 하는 아이에게

꼭 이 책을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이 책을 통해서 만나고 또 치유될 것 같다.

 

그 동안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는데,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을 나도 함께 보며

우리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림책 속에

다양한 삶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림책은 최고의 육아서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림책의 힘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짧아서 귀한 시간 11분.

이제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귀하고 값지게 여겨진다. 

오늘도 아이에게 책을 열심히 읽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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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폭발 미술놀이터 - 자신감 폭발! 창의력 반짝! 쉽고 재밌는 미술놀이 90
김민지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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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아이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

짧지만,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

TV를 보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전부.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해 주고 싶은데..

집 근처에 미술 학원이 있어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누가 데려다 줄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생각할 것이 많아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비타북스의 <창의폭발 미술놀이터>.




 

이 책의 저자 김민지 선생님은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교직이수를 하게 되면서부터 아동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미술 학원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방과후 미술 교사로 수업 중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전문가라는 말씀^^


그림 따라 그리기, 그리기, 종이접기, 만들기, 특별한 날 즐거운 미술놀이

이렇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을 훑어보고 느낀 점은 

와...정말 대박!


그 동안 읽어보았던 미술놀이책들은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것들이 있어

한두 개 따라 해 보고는 잘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 책은 정말 생활 속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보통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게다가 활동별로 알맞은 연령과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이 책의 저자가 정말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임을 다시 느끼게 해 준다.


활동 하나하나가 간단하면서도 감탄을 하게 하는 것들이다.


가장 먼저 아이와 해 보게 된 놀이는 바로 이것!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놀이였다~

준비 과정도 무척 간단하고..

활동하기도 무척 쉬운!

그냥 지퍼백 안에 물감을 짜 넣고 물을 조금 넣어준 후

지퍼백 안에 물감을 풀어주면 된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마음껏 그리기!

처음엔 그림을 그리다가

나중에는 내가 글자를 써 주고 책에서 똑같은 글자를 찾아보는 놀이를 해 보았다.


 

휴지심 불꽃놀이도 정말 대박..



유치원에서 휴지심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오던 터라

화장실에 휴지심이 있는 것만 봐도

이걸로 만들기를 하자고 하며 버리지 못하게 해서

몰래 버리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쉬운 활동이 있었다뉘!!

활동하면서 에버랜드에서 보았던 불꽃놀이가 떠올랐는지 그 이야기를 한다.

굉장히 단순한 활동인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책 뒷부분에 이어지는 칼라 도안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손쉽게 활동할 수 있고

엄마의 그림 솜씨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니^^


솔직히 이 책은 모든 부분이 다 좋았다.

따라 그리기를 하면서 사람을 그릴 때 매번 머리카락을 삐죽삐죽 그리던 아이가

다양한 머리 모양을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어려운 동물 그리기도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그리기를 하면서 미술에 더더욱 흥미를 갖게 되고...

종이접기를 하면서 색종이의 변신에 감탄하게 되고...

만들기를 하면서 정교함이 발달하게 되고...

즐거운 미술놀이는 아직 안 해 보았지만 기대된다.


모든 활동을 다 해 보고 싶은 책,

창의폭발 미술놀이터!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활동들로 가득해서

퇴근길 발걸음이 좀 더 가벼워질 것 같다.

또 이번 여름 방학에는 아이가 심심해서 TV를 켜는 일이 없을 것 같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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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선의 친절한 요리책 - 기초부터 응용까지 이 책 한권이면 끝!, 조리별 맛내기+221가지 실전 레시피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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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즐겨보던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던 한복선 선생님.

그 분의 친절한 요리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책은 꼭 봐야 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끝!'이라는 문구가 눈에 쏙 들어오기도 했고 말이다.

결혼하고 세월이 좀 흘렀지만, 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걱정부터 되고,

직장인인지라 매일 반찬 하나 만들기도 버거운 상황.. 

일식일찬에 늘 비슷한 반찬을 먹기 일쑤였던 터라 한복선 선생님의 친절한 요리책은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조리별 맛내기+221가지 실전 레시피!!

요즘 유행인 과정샷이 크게 나온 요리책은 보기에는 좋지만, 나에게는 다양한 레시피가 더욱 간절해서 이 책의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바로..작가의 말!


 

'요리 경험이 없으면 음식 맛을 내기가 쉽지 않지요.',

'지금까지 요리를 해왔어도 체계적이지 않은 분들',

'오늘은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이 구절들이 모두 내 이야기인 것처럼 여겨져서 무척 와 닿았다.

요리가 쉽고 재미있어지고, 요리에 자신이 붙게 되고, 기본을 지키다 보면 습관이 되어

나중에는 음식 맛이 저절로 나고...

 이것들이 바로 내가 원하던 것!


국물요리, 반찬, 밥, 죽, 국수 등 다양한 레시피의 목차를 훑어보다가 마침 집에 마늘종과 건새우가 있어서

'마늘종볶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

레시피 하단에는 친절한 TIP이 같이 나와 있어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한복선 선생님의 배려가 엿보였다.


마늘종볶음 도전!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해 보았는데, 정말 손쉽고 맛있게 요리가 완성되었다.

게다가 만드는 데 10분도 안 걸렸다!

레시피 하단의 TIP을 보고 좀 덜 익었다 싶을 때 불을 껐더니

좀 더 아삭한 느낌!

새우만 먹으면 살짝 짭쪼름한 느낌도 있지만,

마늘종과 함께 먹으면 그 느낌이 상쇄된다.

밥에 얹어 먹으니 그대로 밥도둑!

남편의 반응도 괜찮았다.

첫 시도부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복선 선생님의 정말 친절한 요리책!

냉장실에서 재료가 썩어 나가기 일쑤였는데,

이 책으로 요리에 자신감이 생기고 흥미를 붙이게 될 것 같다.

뭘 먹을까 고민하며 오늘도 인터넷 레시피를 뒤지는 많은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 나온 221가지 레시피대로 다 요리해 보는 그 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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