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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한 끼 186가지 - 바쁜 웰빙족을 위한 스피드 & 영양만점 레시피
김경미 지음 / 리스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나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릴 수 있고 바쁜 웰빙족을 위한 스피드& 영양만점 레시피가 담긴 '후다닥 한끼'라는 요리책을 만났다. 이번에 손에 들은 요리책은 불혹의 나이 속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좀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기 위해 처음으로 내가 직접고른 요리책이다. 맞벌이 부부로서 아내와 딸에게 이틀에 한번은 요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음식,요리에 대한 추억을 먼저 상기 해 본다. 군대를 입대하기 전까지는 거의 음식을 해본적도 없이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을 먹으며 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군입대를 해서 후방에 있는 산 속에 있는 진지생활을 하면서 1년 정도를 취사를 맡게 되어 밥을 하고 반찬,국,찌개 등 많은 음식 들을 직접 요리를 했다. 그리고 군 제대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1년간 자취생활을 하며 음식을 해 먹었고 결혼 하기전에도 2년 이상을 남동생 둘을 데리고 있으면서 음식을 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맞벌이 부부로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며 요리를 하는 즐거움은 소중한 나의 행복인 것이다.
후다닥 한끼의 저자 갱씨 김경미 씨는 재미삼아 블로그에 요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알음알음 유명세를 타더니 어느새 2백만 명이 다녀간 굵직한 요리 블로그로 자리 잡았고, 2008년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하길..나를 위해,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밥상을 차리고 그것을 온전히 즐기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단지 먹고 살아가기 위한 요리가 아닌, 영혼을 살찌우고 사랑을 확인하는 요리로 변화되는 순간이죠.
저자의 말에 깊이 동감하는 바다. 이 책에는 1장 초스피드 한 그릇 요리를 비롯해 /2.보글보글 국,찌개/3.기운 나는 건강요리/4.칼로리 다운 다이어트 요리/5.센스 만점 술안주& 손님초대 요리/6.정성이 담긴 웰빙 간식/7.달콤한 디저트 쿠키&케이크와 플러스 70가지요리 등 총186가지 요리가 담겨져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음식은 콩나물 국이다. 어릴적의 시골 나의집에서는 방에다 콩나물을 키워 콩나물 국을 끓여서 먹고 콩나물 무침,콩나물 밥을 비롯 콩나물로 요리를 마음껏 먹었지만 지금도 질리지 않고 가장 좋아하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까..얼마전에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콩나물을 씻어서 물을 붓고 바로 끓여서 간을 맞추고 양념을 넣었다. 이 책에서는 냄비에 콩나물을 안치고 굵은 소금을 뿌린 후 뚜껑을 덮고 익은 냄새가 날 때까지 끓인다음 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양념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고 했다..이 책의 설명대로 해보니 역시 예전보다 더 맛난 콩나물 국이 완성되어 아내와 딸이 더욱더 맛난 콩나물국을 먹을 수가 있었다. 아내와 딸이 감탄을 하며 맛있게 콩나물국을 먹는 모습을 봤을 때 마음이 무척 흐믓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의 중요 핵심 사항..쉽다, 빠르다,맛있다를 간략하게 제시해주며 실제로 요리하는 과정이 순서대로 보여준다. 가장 기본적인 음식 보글보글 국,찌개가 나에게 가장 쉽게 다가왔고 기운나는 건강요리 메뉴도 재료만 갖추어진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음식들이었다. 결혼 10년차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콩나물국,미역국,북어국,오징어 무국, 김치찌개,된장국 등 등과 콩나물무침,감자볶음,시금치나물 등 여러 반찬은 나름대로 나만의 노하우로 만들어 봤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좋은 정보를 접하며 좀더 맛있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 책을 한장 한장 펼쳐보니 하고 싶은 요리가 많아졌다.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서 실력발휘를 해 봐야 겠다.
후다닥 한끼로 만들 수 음식은 비록 10분~30분의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요리이지만 후다닥 밥상을 준비할 수 있는 비법을 확실하게 터득하여 후다닥 밥상을 차리는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음식의 맛은 무엇보다도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가짐에서 비롯하여 정성과 손길이 가장 중요하기에 최선을 다하여 성심껏 요리를 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