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불혹의 나이속에 맞이한 무자년 올 한해는 어느해보다도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했음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올 한해를 돌이켜 볼때 가장 많이 접했던 분야는 역시 역사 분야의 책들이다.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이 무척 많기에 역사 책에 흠뻑 빠져 역사여행을 통해 조상이 빛난 얼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다. 어느 해부터인가 텔레비젼에서는 사극의 열풍이 불어와 역사 속의 인물들이 다시 되살아나 현재의 삶에서 다시 재조명되어 많은 감동과 교훈을 일깨워주었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만이 아닌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역사는 지나간 과거를 뒤로 한 채 끊이 없이오늘의 역사와 함께  오늘도 흐르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그동안 텔레비젼에서 즐겨봤던  역사 프로그램인 '한국사전'이 종영을 했 기에 아쉬움이 무척 컸다. 물론 한국사전 프로그램 앞전에 방영되었던 역사 스폐셜도 무척이나 관심있고 즐겁게 봤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좋아하고 즐겨봤던 프로그램이 종영을 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한국사전'이라는  책으로 발간이 되고 또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발간된 한국사전 만화가 나오게 됨에 반가웠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의 딸도 역사 분야를 좋하는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아빠만큼 이상으로 역사 분야를 좋아한다. 얼마전에  만화로 된 조선왕조 실록 1~4권을 이동도서관 차에서  대여를 해서 딸에게 보여주었는데 일주일도 채 안되어 바쁜 속에서도 틈틈히 읽더니 무척 재미있다고 말하며 다시 또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역사를 좋아하는 딸 덕분에 접하게 된 한국사 전 만화는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만화로 보는 KBS한국사 傳이다. 한국사 전에 어린이들 시각에 맞춘 판타지 스토리를 가미하며  만화로 만들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왕조 오백년의 역사를 중점으로 역사가 전해지고 재조명되었다. 다시  시대가 변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커지다보니 심도있는 고증과 자료로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의 역사와 졌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거슬러 올라가 단군신화 고조선의 역사까지 재 조명되었다. 작년에 종영된 태왕사신기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아내와 딸과 함께 매주 주말마다 손꼽아 기다리며 즐겨봤던 대조영도 기억속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대조영이 세운 발해의 나라를 생각하며..이번에 펼쳐보게 된 한국사 전은  방송 프로그램 그대로 만화로 만든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멋진 캐릭터로 주인공들을 설정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여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하여 긍지를 느끼며  감동과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서  멋진 역사여행을 통하여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 만화기이도 하다. 1권과 2권의 등장인물을 간단히 살펴보면 웅족의 태자 단, 풍백의 손자 풍천, 운사의 손녀 운령,우사의 손자 적우,호족의 태자 등 10대의 케릭터 주인공과 한국사전이라는 종을 만드는 장인인 아사달이 단과 삼총사에게 시간여행을 시키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등장을 한다. 역사인물로는 발해의 제2대왕 무왕, 무왕의 동생 대문예,대조영의 책사 휘작,발해의 3대왕 문왕,문왕의 넷째딸 정효공주,정효공주의 약혼자 주양백이 등장을 한다. 이번에 1권과 2권을 함께 읽게 되었는데, 제1권에서는 발해 제2대왕 무왕이 중국을 정벌하는 내용을 주제로 구성을 하며 주작을 찾아 단 일행의 모험이 전개된다. 그리고 2권에서는 발해의 전성기 황제의 되기까지 발해3대왕 문왕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려한 컬러와 어린이들 시각에 맞춘 판타지 스토리를 가미하고 중간 중간에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을 추가하여 글과 사진으로 좀더 생생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역사 학습은 물론 논술에 필요한 사고력까지 심어 줄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역사를 좋하하는 학생들까지 읽어도 무방하리라 본다. 

급속도로 성장한 문명의 혜택으로 애니메이션이 발달하여 많은 만화들이 화려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마법천자문,코믹 메이폴스토리 등 등  학습교양물과 판타지 만화 등 어린이를 위하여 다양한 장르로  발간이 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딸을 둔 아빠로서 실감을 할 수가 있는 요즘이다. 최근에 나오는 책들은 초,중,고 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읽어도 괜찮을 만큼 멋지게 구성이 되어서 흥미롭고 즐겁게 볼 수가 있는데 이번에 읽게된  한국사 전 만화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역사학습,논술력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져 많은 어린들과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듬뿍 받을 수 있는 멋진 책으로 거듭날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동안 단순히 교과서에서만 발해의 역사적 사실을 배웠는데 이번에 세모의 꿈에서 펴낸 한국사 전 만화를 통하여 발해의 역사를 좀더 세밀하게 배우고 접했음을 흐믓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 발간 예정인 만화 한국사 傳 시리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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