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지만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 -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개정판 ㅣ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이책을 처음 보고 많은 사진들과 그림들이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처음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마다 다소 단편적인 역사 서술에 그저 자료만 가져다 붙였다는 느낌도 들었다. 기존의 국사교과서에 비해서 참신하고 새로운 면도 많이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이 책 한권으로 우리역사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만큼 개략적이다. 어쨌든 근래에 많이 나오고 있는 이미지적인 역사책으로서는 훌륭하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잊혀진 이야기들?!

살아있는 한국사 1 -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8월

이덕일 선생님의 가장 최근 저서인 이책은 그간의 선생님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겠다. 그동안 많은 책에서 선생님이 해왔던 이야기들을 살아있는 한국사라는 책 3권으로 편집한 듯한 인상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현재 역사계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있는 부분들의 이곳저곳을 이야기하고 반론하고 있다. 기존의 교과서식 역사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역사를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는 책이다. 아직 2,3권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내용이 기대가 된다.

잊혀진 인물...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5월

현재 우리의 역사라고 하면 대부분 고려니 조선을 떠올리기 마련인것 같다. 어떻게 보면 가까운 역사이면서도 자료나 관련 서적들이 부족한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쓰여진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책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이회영 하고 들었을때 독립운동이니 아나키즘을 떠올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가까운 역사를 잊고서 살고 있는듯하다. 이책은 이회영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지만 곁들여서 조선 아나키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있으며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제목에 비해서 이회영 선생님의 이야기 자체에 치중하지는 않아서 좋은점도 있지만 그에 따라서 잃은 점도 있는 책이다.

왕의 죽음에 대해

누가 왕을 죽였는가
이덕일 / 푸른역사 / 1998년 12월

신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님의 인기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그동안 선생님의 여러가지 저서에서와 비슷한 형태로 이루어진 책은 독살설에 휘말렸던 역대 왕들의 이야기를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현실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보고있다. 이러한 관점의 서술로 인해 책을 읽는 재미가 더욱 배가된듯하며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기또한 쉽다. 간혹가다가 비슷한내용을 자꾸 반복하는 면도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탄탄하며 내용또한 훌륭한 책이다.

역시 김경호

김경호 7집 - Open Your Eyes
김경호 노래 / PLYZEN (플라이젠) / 2003년 8월

오랜만에 김경호의 앨범이 나왔습니다. 그간의 창법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창법을 사용해서 그런지 음악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평소 김경호의 앨범의 다소 우울하고 슬픈듯한 분위기 보다는 발랄하고 장난기 있는듯한 분위기라서 더욱 새롭습니다. 특히인기 노래를 편곡한 NOW는 독틋한 맛이 있습니다. 게임 주제곡으로도 쓰인 오아시스는 역시나 경쾌하고 아버지는 그간의 김경호 스타일의 노래입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짧은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너무나 좋은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