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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19년 12월
평점 :
우리나라 뇌과학 분야의 선두주자 "알쓴신잡" 정재승 교수의
어린이 과학동화 인간탐구보고서 2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뇌과학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머리 아프고 어려워 보이는데...
이 책의 놀라운 점은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동화 라는 것!!
1권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에서는 아우레인의 외계인들이 지구에 침투하여
지구인들을 바라보면서 뇌의 작용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2권에서는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라는 부제로
지구인의 머릿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어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2권, 특히 표지의 문구가 강렬하네요.
"늘 까먹고, 나 좋을대로 왜곡하고, 내 맘대로 과장하는 인간의 부실한 기억력"
(초판 한정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 자석 책갈피도 넘 좋아요~)
이 책에서는 인간의 기억력에 대해 심층분석하면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데..
인간들을 외계인의 시점에서 바라보면서 온갖 사건들 속에서
제멋대로인 인간의 기억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조사해요~
그동안 봐왔던 어린이 과학동화 들과는 차원이 다른 책!
소설인듯 과학책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매 권 나올 때마다 넘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네요.
웹툰 형식의 만화와 소설이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내용도 재미있는데다가, 삽화와 만화까지 재미있어서
손을 떼지 않고 계속 보게 되는 책이예요.
아이가 책을 읽어보다가 정박사는 아마도 표지의 교수님 같다는 말까지 ㅋㅋ
편의점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시키는데,
항상 탕탕면을 먹는 정박사가 외계인이라고 믿는 루이와
지구인들 사이에서 본래 모습으로 있다가 변신하는 모습,
줍줍할매와 써니 등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전개하는 이야기가 넘 재미있어요.
특히 외계인 아싸는 머리가 좋은 과학자인데
완벽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아이 넘 부러워 하네요.
뜬금없이 자기도 아싸가 되고 싶다나~
우리 아이가 특히 주의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기억력 향상을 위한 기억력 훈련법!
특히 집중력이 높아가 기억 능력이 향상된다고 해요.
기억해야 하는 내용에 스토리를 만들어 이야기 해보거나,
기억할 항목을 적당하게 끊어서 암기하는 것.
또 30초 안구 운동이나 클래식 듣기, 껌 씹기, 생선 먹기 등.
이 책 덕분에 생선 싫어하는 아이가 생선을 먹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죠.
마지막에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었는데,.
평소 꿈을 기억하고 싶어했던지라 더욱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부록으로 받을 수 있는 지구인 관찰 수첩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Q&A 구성으로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을 관찰하면서
인간탐구보고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도 핸디사이즈 수첩에 눈을 반짝~ 넘 좋아하네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2권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에서는
인간의 뇌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외계인을 등장시키고
흥미진진한 사건들 속에서 뇌와 기억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어려운 내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책을 펼치자 마자 끝까지 읽어버리게 되더라구요.
맨 마지막에 3권 예고가 있었는데.. 다음권에서는
인간의 감정에 대해 다룰 거라고 해요.
정말이지,.. 기억만큼이나 스펙타클한 주제인 듯이요~
얼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다음권 나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