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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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처음 만난건 대다수 그렇겠지만 바람의딸 시리즈를 통해서이다.. 내가 그때 20때 초중반이었고, 그래서 작가의 여행을 실은 글에 적잖이 들뜨기도 했었다..나도 그렇게 자유로이 용감하게 혼자서 여행을 꿈꾸면서,,그 이후 짧은 몇번의 여행을 하긴 했지만, 언제나 성에 차지는 않았다. 기껏해야 두어달의 여행이란건 또 일상을 살다보면 갈즐을 일으키고, 갈증을 일으키지 않을만큼의 여행을 하려면 얼마나 다녀야 할까?

암튼 책의 저자로서만 만난 작가이지만 참으로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이다. 긍정적이고 호기심많고,적극적이고, 자발적이며,자기만의 기준이 확실해 남의 무언가를 부러워하지 않으며...작가에게서 내가 갖추고 싶은 덕목들을 많이 보게 된다..지금쯤이면 NGO에서의 활동이 한창이겠군..늘 그렇듯이 용감하고 씩씩하게 그가 좋아하는 일들을 해내고 있겠지..아~ 중국 견문록을 읽으니,, 그 중국이 또 얼마나 가과 싶은지..좀이 마구 쑤시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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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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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평을 올린 책들중 최고의 독자서평을 가진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매스컴의 힘이 세긴 굉장히 세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근데 나는 별로 베스트셀러에 혹하지 않는데, 그래서 유행하는 책들을 읽지 않는 경향이 큰데, 어쩌다 언니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배경은 인천이다. 얼마전 비디오'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인천의 빈민촌 같은 배경을 보았기에 이 괭이부리말을 상상하기는 어렵지가 않았다.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인물들은 착하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착함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는 순수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희망을 가진다. 비루한 생활속에서도 착함과 희망만이 그들이 가진 긍지인 것이다.

이런 내용의 책이 현대인들의 각박함을 어느정도는 위로할수 있나보다. 그러니 이렇게 많은 독자들을 유치할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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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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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아이의 아빠가 될 우리남편은 무척이나 바빠요..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회사일을 혼자서 짊어지고 하듯이 우리아가의 아빠도 너무도 바빠서, 아기에게 동화책 한장 읽어줄 새도 없이 집에 오면 곯아떨어진답니다. 그래서 자극을 주고자 이책을 골라서 주말저녁에 읽어 달라고 했답니다. 물론 내가 먼저 읽은후의 그의 반응을 살폈지요.

우리아기가 한나만큼 외롭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그토록 아빠와 함께 가고 싶었던 동물원을 꿈속에서 아빠대신의 고릴라과 같이 가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그래도 한나의 극복 방법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아빠를 대신해 줄 수 있는 고릴라를 어디서든지 볼수가 있으니까요, 그림속에서 인형으로, 동화책속에서 TV 속에서,영화속에서 어디서든지 볼수 있지요. 이것이 이런상상과, 고릴라에 대한 사랑이 아빠의 사랑을 잃지 않고 늘 생각할 수 있는 힘이겠지요. 우리 아기도 한나처럼 잘 극복했으면 좋겠고, 우리아기아빠도 고릴라같이 늘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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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
미셸 투르니에 지음 / 한뜻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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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 그르니에의 '일상적인 삶'을 읽었다. 미셜 투르니에의 이 책과 같은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물, 내지는 단어들에 대한 짧은 철학적 작가의 개인적 감상을 적은 글인것에 대해서 일말의 공통성을 느꼈다.

나도 한때 아주 어릴때이지만 내 주변의 사물, 단어들에 대한 내 나름대로 정의와 함께, 그 가치를 스스로 매겨본 글같은 걸 적어 본 적이 있다. 물론 이름있는 작가들의 철학적 성찰과는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나의 하잘것 없는 글장난같은 형태의 글들을 거장들도 즐겨 쓰고 있다는 점에 입가에 쓰윽 웃음이 그려졌다. 물론 철학절 성찰이라는 점에서 철학적이지 못한 내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부분들도 없진 않았지만, 이것이 내 철학적 사고의 폭을 넓혀주지는 않을까라는 희망과 함께, 끝까지 묵묵히 읽어 나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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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1 - 반지 원정대(상)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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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이미 보고 영화의 재미에 빠져서 다음 크리스마스에 개봉될거라는 2편을 기다리기가 버거워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도 1,2권을 영화로 봤다고 해서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반지원정대 (상)권을 이제 막~ 읽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터라 내 상상력에 막심한 피해가 있었지만, 영화와 원작이 완전히 똑같지 않음을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호빗족들의 노래들. 이또한 영화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진귀한 것이지 않은가? 다시 반지원정대 (하)권을 읽으러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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