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
서세옥 그림, 김향수 글 / 한솔수북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서세옥 화가님의 그림을 아이의 책에서 아이와 같이 보게 되는 행운을 누리다니요...

요즘 거의 모든 책읽기와 전시회, 미술관람을 아이와 함께 아이의 눈높이에서 하고 있어 내 스스로에의 그런것들이 목마르고 있던 시점들이었는데 이책은 그런 목마름을 씻어 주는 듯합니다.

비오는 날의 느낌을 수묵화로 그려낸 느낌이 아주 감미롭습니다. 한 장 한장이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듯~~

아이는 엄마 그림이 왜이래, 뭐로 그린거야,,,아이와 함께, 먹물로 화선지에 찍어 그리는 그림 한번 그려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얀 눈썹 호랑이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1
이진숙 지음, 백대승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호랑이 이야기... 전래 동화 속에 참 많이 나오죠?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로 시작이 됩니다. 그만큼 호랑이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친근하게 신비롭게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동물입니다.

그런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만 시리즈로 묶어 놓은 책이 있어서 한번 골라 읽어 보게 됩니다 . 우선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가 아니라서 무척이나 신선하구요, 호랑이가 호랑이로만 있는게 아니라 변신(?)의 모습을 보여줘서 즐겁습니다. 아이와 제가 즐겁게 읽어서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 곧 읽게 될것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사시사철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그림(?) 아니 닥종이 인형들로 꾸며진 사진(?)들의 모습이 너무 다채롭고 정겹습니다.하나하나의 우리 놀이 문화 들이 닥종이 인형과 함께 꾸며져 그림들로 익숙해져 있는 눈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 우리 찬이도 엄마 이놀이도 해보자,, 이건 언제 해야 되는거야라며 우리놀이에 대한 관심들을 표현합니다.

구름빵 작가님의 책이라 그런지 신선함이 묻어 납니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한권의 만화책을 보듯이 뛰어난 구성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개정증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태언 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라다크라는 글만 보고 이책을 얼른 골라 읽게 되었는데..4년전 내가 힘들게 갔었던 라다크의 레 지방이 떠올랐던 것이다..인도 여행에서 뚜렷이 일정을 잡지 않았던지라 어떻게 어떻게 인도의 북단부 레까지 가게 되었는데, 마침내 그곳에 비가 많이 내려 길이 끊겨서 며칠을 다른곳에서 기다렸었다.. 그리고 보통때면 1박2일이면 갈 길을 2박3일에 걸려 삐그덕 거리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 그 다음 팀들은 3박 4일이 걸렸다더군.)길이 무더져 바로옆 절벽으로 흘러내리는 돌더미와,고산병으로 인한 구토와,, 그렇게 도착한 레에서 예정에 없이 2주나 머물렀던것이다.. 물론 나는 책에서 말한 그냥 의미없는 여행자일뿐이었지만 말이다..

물론 내가 머물렀던 레라는 곳은 이미 관광지가 되어있었고 많이 문명화, 파괴화가 되어있었지만, 버스를 타고 약간 다른 마을로 들어가면 그래도 고즈넉하고 인심좋고,그림같은 (좀 많이 척박은 하지만) 동네들이 펼쳐지는데...그랬었던 옛기억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었는데.. 저자가 머물렀을때의 라다크는내가 갔었을 때랑은 비교도 할 수 없었겠지?
나도 물질의 문명의 시대에 살기는 하지만 그리 신봉하지는 않는다..이곳의 척박함과 비인간적임이 싫을때가 많다..점점 라다크 같은 곳은 사라지겠지? 그럼 어디서 배우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부터 남편에게 모든 내게 줄 선물들을 책으로 사 달라고 했다. 그 제일 첫 장에 헌사를 적어서 말이지..그래서 크리스마스선물로 받게된 첫 책이다..이브날 내것과 아기것을 사가지고 기쁘게 들어왔더군..그책을 고르느라 책방을 서성였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음~ 책 속으로 들어가면,, 저자는 정말 억울한 옥고중에도 야생초를 키우며 그것을 공부하고 먹으며, 배우며 ..그렇게 지낸다..십수년의 생활을 야생초로 인해 희로애락을 느끼며, 그렇게 말이다. 저자가 물론 농대를 나와서 생태학에 관심이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자신이 처한 생활속에서의 애착거리를 찾아낸 후부터는 그나마 옥중생활이 견딜만 하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며 작은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느꼈다.. 식사시간에 꼬불쳐둔 밤한알을 그렇게 맛있게 먹으며,,, 여러 야생초들을 말려 마시며 음미하는 한잔의 차...사실 세상은 돈도 흔하고 모든 물질들이 다너무 흔해,, 어지간히 맛있어도 맛있는줄 모르고 좋아도 좋은줄을 모르는 경우가 흔하지 않나..나도 사실 새것을 사기보다는 있는것들에 애착을 많이 가지는 편이긴하지만, 더욱더 애착을 가질것을 다짐해 본다.. 인생이 심심하다거나 무료하다거나,, 이럴때, 주변을 한번 쓰윽 둘러보면 비록 야생초는 아닐지라도 우리의 애착을 쏫을만한게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