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세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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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 같지 않은 삼십세가 되었다..반면 기다리기도 했었다..나의 젊은 시절은 너무도 불안정 했었고, 방황했었고, 암울했었기에, 빨리 나이가 들었으면,,, 방황의 끝이 왔으면,,하는 바램을 많이도 가졌었다..막상 되고 나니, 그래 상태는 많이 호전된것도 같다.. 포기할줄 아는 맘을 가졌기 때문인가, 자족할맘이 생겼기 때문인가..암튼, 20대의 생각으로 보면, 생활이 많이 단순해졌고, 생활 반경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그로 인해 답답해할 수도 있었으나,지금의 마음으로는 그것으로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으니, 나의 삼십세를 어떻게 정의 할 수가 있을까..

이 무렵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비슷한 감성으로 씌여진 이 책을 ..읽어 나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나의 심정으로 열심히 읽었다..35이 되면, '35세'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고 마흔이 되면 '40세'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남들도 나같구나, 하고 안심할수 있는, 그래서 지침도 될 수 있는.. 그런 책들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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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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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환상.. 판타스틱한 모험과 동화의 나라...어릴적 읽었던 동화책 중에 '하늘을 나는 메어리 포핀즈'라는 책과 '대도둑 호첸플로츠'라는 책을 나의 최고의 동화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둘다, 꿈과 환상으로의 여행이라는 멋진 세계를 펼쳐 보인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동화책에 손을 댈줄은 몰랐다..한페이지씩 책장을 넘기기가 아까와서 얼마나 심사 숙고해서 읽었던지.. 읽고는 남편에게도 권했다.. 그리고 우리는 토론을 했지..

' 난 님부스 2000이 젤 갖고 싶어' ,,'난 그 투명 망토 있잖아..' 라며, 상상속의 세계로 빠져 들 수 있었다..천천히 이 동화책을 읽으려 한다. 빨리 읽어 버리고 싶은 조바심도 없진 않지만,,꼭꼭 아껴서 읽으려고,, 자, 그럼. 제 2권 ' 비밀의 방' 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기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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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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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똑한 여자를 보면 기가 죽는다.. 그리고, 미친듯이 자기일에 정진하는 여자를 보면 기가 또 죽는다.. 그리고 그 대상이 여자이어야지 더욱더, 나를 나의 자아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한다..열심히 살아야지란 생각은 가지고 있는 맘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지.. 그래서 성공해야지..(물론 내 나름 대로 규정짖는 성공이겠지만) 라는 맘들을 늘 갖고 살지만, 하는 일들에 대해, 별로 만족을 못해온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하기에 건성건성 일을 해치웠던것 같다..

지금 또. 별로 좋지 않은 시기에..아기도 낳아야 하고, 일도 계속 하고 싶은데.. 현재의 일은 별로 전도 유망하지 않을것같은 고민속에서,, 조선희 씨의 글이,담긴 책을 읽으면, 정열을 퍼부울수 있는 일과, 그리고 뒷받침 되는 가족문제.. 내문제로 전환하기위한 궁리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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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자유로운가 - 에세이 동양사상 - 불가
심백강 지음 / 청년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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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는 내게 누가, '불교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군요' 라고 물었다.. 아니~ 나는 그냥 자유로움에 관심이 많을 뿐이다. 일상들이 찌들어 지고, 맘에 괜스런 짜증이 많이 치받고 늘 씩씩거리는 흥분 상태를 재워줄 약이 필요 했던 것이다..마치 벽면 수도를 하듯이, 이마에 ' 무념무상'을 새겨 놓듯이, 자유로운 내 영혼과, 내 심경이기를 그렇게 닦여 지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

육체의 안락과, 경제적인 부귀가 영원할수 없다고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 동시대인으로 살아가기에는 그러한 최대의 가치추구를 지울수없는 생의 업인것처럼 지고 살아 가는데.. 숨통을 틔워줬다.. 잠시 책을 읽는 동안에라도 숨통을 틜수 있다면,, 자유로움의 덕택이겠지..다시 잠시 현실로 현실 감각을 키워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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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튼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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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을 읽던 도중 약간은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 얇고, 글씨도 약간은 큼직한 이 책을 간식처럼 집어 들었다..콘웨이가, 샹그릴라로, 떠났다온 판타지적인 모험을 그려놓았다.. 아주 소설적인, 하지만, 내게도 일어날수 있는 환상적인,,신밧드의 모험 같기도 한..

한 2년쯤 전, 인도의 한 고산지대, 힌두교의 성지를 서성거리던 강가의 물줄기가 넘실 거리던 한 롯지에서 머물던,, 내가 추억의 모습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그곳의 고산병증에 시달리며, 환상처럼 보았던, 예복을 입고, 동서남북, 네곳에서 나를 향해 다가오던 줄지은 무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 내가 머물던 그곳이 샹그릴라와 인접한 곳이었나? 그 무리들이, 창 노인을 싣고 나를 그곳으로 안내하려하던 사람들이었나? 이런 상상에 다시 나를 맏겨 보기도 했다.. 나는 모험을 좋아한다.. 그것을 아주 유쾌하게 즐긴다..가끔은 내가 탄 버스가, 벼랑끝으로 떨어지기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 길을 건너다 부딪힌 차에, 내가,다른 나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콘웨이의 모험은 내게는 너무도 자극적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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