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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싱의 고백 -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조지 기싱 지음, 이상옥 옮김 / 효형출판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작가 기싱은 헨리 라이크로프트라는 필명을 빌어 자신의 자서전 내지는 일기를 적었는지도 모른다.뭐,자서전이든 픽션이든 그건 뭐그리 중요한 바는 아니지만은..
헨리는 젊은날의 무지한 고생을 뒤로하고,어떤 큰 행운(친구가 얼마간의 유산을 상속함)을 얻게되어 그 고생을 한낱,추억거리로 곱씹을 수 있는 상태에서 자연속에서 무위하며,책을 읽으며,산책후의 차한잔 마시는 즐거움으로 노년을 즐기고 있다.
노년의 그런 여유가 보장된다면 젊은날의 고생을 즐길수도 있을것이리라. 그런데,헨리의 경우는 무척이나 운이 좋은 경우이지 않은가 말이다.. 나도 그런 생활을 꿈꾼다.. 노년에 같이 늙은 남편과 함께 자연이 있는곳에서,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에 뒷산으로 산책을 하며 ,읽고 싶던 책들을 양지녁에 앉아서 천천히 읽는 그런생활.. 열심히 산 젊은 날의 보답으로 그런 노년을 일구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