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우현옥 엮음, 김백송 그림 / 은행나무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래.. 비록 '오페라의 유령'을 오페라로 직접 보지는 못하더라도 책으로나마 접하게 된걸 즐거움으로 여긴다. 그것도 어린이를 위한... 나이 서른이 넘어 어린이를 위한이라니..요즘 태어날 아기를 위해 눈높이를 맞춰가기때문이라고 애써 변명을 해본다.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스토리는 만화책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장국영 주연의 영화 '야반가성'에서 이미 접한 적이 있어 뭐 그리 신선하거나 낯선 내용은 아니었다. 오히려 친근한 내용이었지...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이었기에 중간중간에 그려진 삽화라던가, 동화책을 읽어주듯이 말하는 어체에 흥미로움을 잔뜩 느끼고 읽었다.

이 내용 또한 어릴적 가족의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 한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좌지우지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아~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으로써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사랑만 충분히 받았더라면, 아니, 적어도 버림받지만 않았더라도 에릭은 그의 음악적 천재성을 충분히 발휘했을것이고 또 그렇게 엇나간 사랑의 표현을 쏫지는 않았을 것인데...하지만 결국 크리스틴의 사랑으로 보상 받긴 하지만..사랑이라는 모토가 인간의 인생에 있어 결국은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