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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빠네 집에 갔다가 거실에 놓여 있는 책을 야금야금 갈때마다 조금씩 일었다. 그리고 결국 다 읽었지..이 책은 그녀의 직업적인 경험을 약간은 바탕으로, 실제 육아경험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현대인의 너무도 조바심으로 일관된 육아와 유아교육에 대한 열망들을 한풀 누그러뜨리고 있다. 이 세상의 성급함과 조바심을 아이에게까지 강요하고 싶진 않다. 나또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서른해를 넘게 살면서 나도 어느새 물들었다면 물들었겠지..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그냥 천천히 키우련다..다른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으며서...결국은 똑똑하고 앞서가는 아이보다 점점더 복잡해가는 세상에서 제 앞가리 잘 할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할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