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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엔 이런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었는데.. 추억을 자극하고, 기억을 되살리는 글들을. 내가 어릴적 살던 집의 옆집에도 식모라 불리는 언니가 있었다. 뭐 우리집은 그럴 형편이 못되었고, 내또래의 친구가 사는 그 집에는 모든 가정잡일을 다 봐주는 그때 당시의 20대 초반이었던 언니가 있었다. 그런데 그언니의 이미지는 왜그리도 봉순이 언니의 이미지와 비슷하던지...그당시 모든 식모들이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까지도 했다..암튼 훗날 엄마가 그 언니가 버스 차장을 하고 있는것을 보았다고는 하는데...이런 식의 기억 오래된곳을 건드리는 글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