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평전
최하림 지음 / 실천문학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그의 얼굴을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한 친구의 자취방에 꽂힌 책꽂이에서 보았다..정말 그 시절 사람 같이 생겼군이란 생각을 했었다..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몰라도 왠지 그시절의 남자들의 우리 아빠나 삼촌들의 사진들처럼 다들 또렷하고 잘 생겨 보인다는 느낌..그리고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을때 그 책들이 포장되어있는 비닐봉지에서 다시한번 그의 커다란 사진을 보았다..그래서 머리속에 각인되어있는 김수영의 아니 김수영이란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이길래 하며 평전을 읽게 되었다..

먼저 그의 시나 글을 접한 것이 아니라 평전속에 들어있는 글밖에는 접한 것이 없기에 약간은 부끄러운 맘으로 책을 들었으나, 한 인물의 전기? 는 역시 흥미로운 것이었다..더더군다나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시인의 일생이라니..우리가 격동의 시대라고 생각하는 그 시대를 살면서도 그 시대를 풍미(?)한 시인의 삶을 엿보기가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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