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카엘에 대한 책이 아니라, 그의 아내, 한나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이스라엘 작가인 아모스 오즈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작가였는데, 읽다 보면, 그가 한나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한 그녀의 내부의 세계가 무척이나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남편 미카엘도 무척이나 섬세하고 가족들에게 배려가 크며, 성실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뒤 한나가 빠지는 곤혹감을 이해 할 수가 있다..그때마다 상상력으로 곤혹감을 벗어나는 한나의 방법적 탈피가 맘에 든다... 내게도 상상의 끈과 그 나래를 펼 수 있는 공간이 깊어서, 내 감정의 절제가 안되느곳에서는 상상속의 세계를 섬세하게 펼쳐 나갈 재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 봤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