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도 스펙이다 - KBS [과학카페]가 전하는 '기억고수들의 3가지 습관'
KBS <과학카페> 기억고수들의 세 가지 습관 제작팀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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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보다 기억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왠지 외워지지 않으면 나이가 들고 있어서 그런가 하는 순응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었다.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기억력도 스펙이라는 말에 정말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과연 노력하면 기억력이 증가될 수 있을지 하면서도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기억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라는 말이 이 책의 서문에 있다.

기억력이란 '기억하는 테크닉'이다.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을 배우듯 기억력도 배울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기억 훈련'이라는 것을 한다고 한다. 공부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기억 훈련을 한다.

 

기억력도 노력하면 증가한다.

근육을 쓰면 쓸수록 늘어나듯이 기억도 마찬가지이다.

몸의 움직임이 뇌의 혈류를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억력증가에 도움이 된다.

기억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기억법이 있다.

 

기억하는 방법

1. 고대 유대인들의 기억법(기마트리아) : 숫자를 글자로 바꾼 뒤 이 글자고 단어를 만드는 방법이다. 반대로 글자를 숫자로 바꿔서 암기할 수도 있다.

2. 뇌영상 기억속독법 : 기억할 내용을 그림으로 연상한다.

3. 기억할 내용을 부호화해라 : 조직화(분류하고 정리해라), 시각화(눈에 보이게 만들어라), 장소법(기억의 방을 만들어라), 두음법(첫 글자만 따서 외워라), 이야기법(스토리를 만들어라), 직소법(쪼개고 나눠서 외워라), 청크법(덩어리로 뭉쳐서 외워라)

4. 반복은 가장 강력한 기억의 도구다

5. 30분간의 집중학습보다 10분씩 하는 분산학습이 더 효과적이다.

 

훈련을 하면 보통 사람들도 높은 기억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누구나 기억력을 높일 수 있으니 노력해야 한다고 기억력의 고수들이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것, 기억하고 싶을 것만 기억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예전에는 전화번호를 외우고 다녔지만 지금은 내 전화번호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 치매라는 말도 새로 생겼는데 잘 사용하지 않으니 줄어드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물론 위의 방법도 좋은 방법이고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어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방법을 합해서 내가 활용하기 좋은 것을 만들서 사용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복습은 공부한 것을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배운 내용 중에서 중요한 부분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뒤 집중적으로 복습해야 한다. 그런데 복습을 너무 늦게 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복습을 제대로 하려면 배운 그날 복습하고 일주일 후 한 번 복습, 이주일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복습, 그리고 한 달 뒤 다시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많이 복습해야 했는데 너무 시험기간에만 복습을 해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을 휘리릭 예습하는 것처럼 한 번 읽었다가 복습하는 것처럼 꼼꼼히 읽게 된다. 그만큼 좋은 정보가 많아서 당장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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