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슈퍼 히어로즈 2 - 모두를 위한 월드컵 우리는 슈퍼 히어로즈 2
릴리앙 튀랑 & 장 크리스토프 카뮈 글, 벵자맹 쇼 그림, 김수영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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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슈퍼히어로즈 2』는 실은 학습만화라기 보다는

그래픽노블에 가까워요! 말풍선이 가득한 만화 같지만

소설처럼 복작한 이야기 구조가 담겨 있거든요

 

 

 

난민, 전쟁, 자원분배, 자연재해, 무기판매

낯선 주제를 한 편의 이야기로 전하다

 

 

 

주변에서 외국인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에게

'난민, 이주민' 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단어라

과연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궁금했어요

 

 

"엄마엄마~ 왈리드는 폭탄이 떨어져서

집이 사라진거래

미미는 태풍 때문에 대피소로 피신했대"

 

 

 

엄마~ 밥이 뭔지 알아?

 

갑자기 물어온 아이의 질문에 '밥'???

설마 우리가 먹는 밥을 말하는건 아닐테고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인가 싶었는데요~

 

 

태풍 '밥' 때문에 마음 전체가 파괴되어 난민 또는 이주민이 되어 자기 나라를 떠나 새로운 나라로 오게 된 미미의 이야기를 미미의 관점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점이 색달랐어요!

 

나처럼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이해해 보려고 '미미는 이런 상황이었던가?

미미의 이야기를 들은 같은 반 친구가 펼치는 상상의 전개 덕분일까요

 

 

 

낯설기만 했던 '난민' '이주민'

기후 변화나 전쟁으로 다른 나라로 올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되면서 점점 『우리는 슈퍼히어로즈 2』에 몰입하게 되어요

 

 

 

 

선생님의 질문 그리고 아이들의 다양한 답 속에서

궁금증을 풀어내는 이야기 전개

 

『우리는 슈퍼히어로즈 2』 의 장점은 선생님-반 친구들의 문답과 같은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산업이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원이 누군가에게는 욕심으로 이용되어 독점을 위한 전쟁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는 내용은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여서 초등저학년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지만

 

 

학교 선생님이 설명해 주 듯

나와 내 또래 친구들이 이해 안되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을 하 듯

 

 

책 속의 교실에 친구들과 같이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지 '나도 이거 궁금했는데~~' '오~ 그런거구나' 혼잣말을 하며 읽는 『우리는 슈퍼히어로즈2』는 초등추천도서로 정말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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