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루스 러셀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어스본의 숨은그림찾기책/유아놀이책 추천
정글에서 너도 찾았니?
집중력 . 관찰력 길러볼까요?

영국의 어린이 놀이책으로 유명한 스본의 숨은그림찾기책 신작을 만나보았어요

『정글에서 너도 찾았니?』

제목과 책 표지만 보고선 여느 숨은 그림찾기와 다른점이 무엇일지

기대감 없이 펼친 책은 아이와 엄마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이 가득했어요

정글 속에 숨어 있는 앵무새를 찾아볼까요?

그림만 보았을 땐 이런 질문이 나올법하죠
하지만 No No No~~

허를 찌르는 기상천외한 숨은그림찾기 방법을 보여주는

어스본은 이렇게 쉽고 단순한 문제를 내지 않아요


 

부리가 똑같은 새 두 마리를 찾아볼래?
모자를 쓴 동물을 찾아봐

화려한 색의 앵무새가 저마다 똑같은 모습인 듯 착각을 일으키는

착시 현상 속에서 부리가 똑같은 새 두 마리를 찾는 건,,,

정말 두 눈을 부릅뜨고 +_+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야 오홋! 발견할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이런 숨은그림찾기 방식이 어색해

"어딨어~ 어딨어~" "아~ 못찾겠어요~"
"도와주세요~~~"

외치던 엠쥐는 어느새 "나 혼자 할꺼야" "말하지 마요~"

엄마의 도움을 원천봉쇄하는 경지에 이르러

홀로 숨은그림찾기에 열중하기 시작했어요

앵무새 보다 난이도 UP
모두 생긴게 똑같아 보이기만 한 표범 대가족!

이 많은 표범 중 하얀 점무늬가 3개 있는 표범, 표범이 잃어버린 페인트 통과 붓,

우산, 신발 한짝 등 표범과는 연관시키기 어려운,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웃긴 표범을

찾아 또 다시 두 눈에 힘 불끈! 관찰력 레이저 빔을 쏘아댑니다
 

찾았다!

어떨 땐 엄마보다 더 빨리 숨은그림을 찾는

아이의 자랑에 처음에는 조금 봐주었던 엄마는

어느새 진심 숨은그림찾기 놀이에 같이 임하며

여섯 살 아들렘 이겨보겠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기 시작해요 ㅋㅋㅋ

겉표지 뿐 아니라 내지도 매끈매끈 딱딱한 보드북이라 굳이 연필로

표시해 가며 숨은 그림 찾기 보다는 손가락으로 재빨리

정답을 찾아가며 반복해서 놀기 좋겠어요

특히 사물 인식하고 숫자 세기 놀이가 한창 즐거울

3세 전후 어린 유아도 집중력있게 그림 구석구석 살펴보며

숨어 있는 그림 찾기에 폭~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동물의 표정과 자세도 참 다양해요

웃는 표정 시무룩한 표정 멍한 표정 잠자기 허공바라보기 미소짓기 등

눈동자와 입꼬리가 조금씩 다를 뿐인데 너무도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보이는

동물을 관찰하는 것도 어스본 숨은그림책 찾기의 또 다른 매력이에요

무엇보다 이 말풍선

"어떤 것을 찾아라~" 딱딱한 명령과 지시가 아니라 "

OO이를 찾아줘~" "OOO 못 봤니?" 등 청유형 문장은 꼭 동물 친구가 그림에서

톡~ 튀어나와 내게 말을 거는 듯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겠죠

엄마와의 대화가 아니라 그림 속 동물친구와 대화를 하며

순식간에 숨은그림찾기 놀이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꼭꼭~ 숨어있는 너를 내가 찾고 마리라!

조용히 집중하며 숨겨진 그림을 찾는 활동도 좋지만

어스본의 숨은그림찾기 책처럼 재잘재잘 책과 이야기하며

지루함 없이 30분도 5분처럼 순식간에 흘러가 버리는 놀이책이

어찌 즐겁지 아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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