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믿음은 식별을 통한 것인가?

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라틴어 수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한동일 저자는 대한민국의 前 가톨릭 사제이자,

바티칸 대법원(로타 로마나) 변호사이다.

동아시아 최초로 바티칸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그의 두번째 이야기 '믿는 인간에 대하여'는 자신의 에세이를 담은 느낌이다.

'믿는 인간에 대하여'

라틴어 수업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믿는 인간에 대하여'는

전반적으로 종교색이 짙다.

저자는 가톨릭 사제로 본인의 경험과 철학을

책에 담았다.

하지만 결코 가톨릭만의 색이 아닌

종교라는 것에 대한 우리들의 모습과 부조리,

그리고 종교와 역사와의 공존 관계를

쉼 없이 풀어냈다.

긴 고뇌의끝, 나만의 악보를 찾아서

너만이 연주하도록 신이 네게 준

악보는 어디 있는가?

p-12

인간의 삶을 악보에 비유하고

그 악보를 연주해 나가는 것을 사람들은 쉽게

운명이라고 하고 저자는 사명이라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자신의 악보를 어떻게 연주하는냐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잘 했던 것이 아닌 것처럼

삶도 그만큼 쉬운 악보가 아님을 말한다.

나의 악보는 2장에 접어들고 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지금의 시기에서

난 이 구절에서 전해지는 메시지가

나를 잠 깨웠다.

어른이 되려고 하지 않는 사회에서 어른을 찾다.

나보다 더 성숙하고 현명하며

지혜로운 누군가를, 이 혼란한 삶 속에서

나를 이끌어주고 내가 기댈 수 있는 '생각의 어른'을 바란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우리 사회가 언제나 그런 생각의

어른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곤 합니다.

p-27

나는 내면의 아이를 매번 소환하고

생각의 어른을 찾기만 하는,

저자가 말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를 다독여주고 위로해 주며 독려만을 바라고

나를 여전히 아이로만 대해 주길 바라는 사회를

꿈꿔왔던 것이다.

한동안 '내면의 아이'를 찾고 자아를 찾아보자는

열풍이 불었더랬다.

우리가 찾는 '내면의 아이'는 어떤 모습일까?

나에게는 '내면의 아이'와 '생각의 어른' 중 어떤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다른 삶을 통해 나를 마주하다.

'그저 나의 일상을 살자. 불평과 탄식은

이 순간 나에게 필요 없는 일이니 한숨과 함께 날려 보내자'

p-78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연관 짓지 말고

나의 삶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식별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식별이라는 구절이 나는 참 가슴에 와닿았다.

나에게 식별의 눈이 있었는가?

나에 삶은 타인에게서 비롯되고

그들의 보는 눈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차가운 이성으로 나에게 식별이라는 지혜를

키워주고 내적 성찰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에세이를 접목했다.

자신이 가졌던 종교와 그 믿음에서 느낀 삶과

성찰을 책에 다 담았다.

자신이 사제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와

현시대에 사회의 부조리와 믿음과의

관계에서의 잘못된 믿음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을 통해 가톨릭의 역사와 지식을

더 많이 알게 된 건 사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종교와 역사와의 밀접한 관계와

단연 가톨릭만이 아닌 타 종교에서 말하는

믿음에 대한 해석도 잘 나타난다.

저자는 종교인으로 자신의 가졌던 믿음을

다른 믿는 인간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당신이 믿는 믿음은 참 인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알리알리알라성 이토록 쉬운 성교육

알리알리 알라성 - 알수록 행복해지는 유쾌한 性 이야기
오세비.김경헌 지음, 임유영 만화 / 비전C&F / 2021년 11월

"청소년을 만나는 성인이라면

누구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사춘기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하는

성교육 지침서이지만

오히려 성인에게 더욱 강추하고 싶다."

구성애 / 성교육 전문가

오늘 소개하게 된 서평 책은

청소년들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한 성교육 서적이다.

어른들에게 물어도 가당키나 한 답들만 돌아오며

모르고 살던 여러 가지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성에 대해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본인에 신체를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하나에 주제를 가지고 짧은 문단들과

글을 읽어 본 사람들의

Q&A( 질문과 답변 )로 이루어져 있다.

몸의 변화, 생명, 사춘기 등

청소년 들을 위한 글들이 존재하는 것에 반면,

올바른 성교육, 자녀 성폭력 예방 등에

어른들을 위한 글도 존재한다.

또한 중간중간에 포함되어 있는

그림, 만화 요소와 교과서 본문에서나 보이는

딱딱한 말투가 아닌 마치 부모님이 말하는 듯한

필체를 쓰고 있어 좀 더

'성'이라는 개념이

남부끄럽지 않게 느껴진다.

저자는 계속해서 성교육에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성 관련

사건사고들의 원인은

대부분이 성에 대한 의식이 옳지 못하고,

성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

저자는 말한다.

---

성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거의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성교육이지만

그 내용물은 사실 많은 것이 가려져 있고

알려지지 않는다.

그저 부끄럽다는 이유 하나로.

물론 그것이 강사에 시점이 아닌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에 시점에서 말이다.

우리들은 성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주되게 다루고

있으며 그렇게 변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다.

성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 하나로 모두가 성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기에

추천하며, 읽어 보길 바란다.

아날로그 감성지도 이토록 쉬운여행

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2022-2023 (개정판) - 지도위 3000개의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은 국내여행 가이드 ㅣ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종이 지도를 언제 보셨나요?

저는 종이 지도를 사회과 부도와

놀이공원 안내도를 본 게

내가 가진 종이 지도에 관한

기억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2년을 국내에 발이 묶여 팬데믹 상황 속에

우울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여행은 해외로 가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로 나가기가 두려워지는

상황이 왔네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해외유입인구가

국내여행으로 관심사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된 체험단입니다.

'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 지도'는

모바일 지도에 의존한 현세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워주면서

여행 계획을 좀 더 쉽고

구체적으로 짤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는 안내서입니다.

구성으로는

A1 사이즈의 전국 여행 지도 1장,

A1 사이즈의 서울 근교/수도권 여행 지도 1장

(A5 형태로 접지)

A5 사이즈 맵북

물방울 스티커 2장

전체 케이스 : 크라프트 단추 박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5 사이즈 맵북은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고

원하는 지역별로 찾아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역사지도가 별도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국사 지도로도 활용성이 큽니다.

A1 사이즈의 전국 여행 지도는

전국 3000여 곳의 핫플레이스를

세부적이지만 보기 쉽게 정리되어

여행 코스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쉽도록 도움을 줍니다.

'에이든 여행 지도'는 방수 종이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휴대하기 용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포스팅 중 물이 흘러

놀랐는데 100% 방수가 되는

돌가루로 만들어진 종이를 사용해

젖거나 갈라짐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고 싶은 곳은 빨간색 스티커로,

이미 다녀온 곳은 초록색 스티커로 표시를

해놓고 거실 한편에 부착해 놨어요.

방수 지도이기 때문에 쉽게 탈 부착 시에도

찢어질 염려가 없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서울 수도권을 좀 더 세부적으로

1500여 곳을 맛집, 카페 목록까지

추가하여 개정했습니다.

주요 장소 약도 모음까지

정말 신경 쓴 게 보이네요.

저는 실제로 제주에서 서울로

첫 비행기와 마지막 비행기 왕복 당일치기로

서울 근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계획을 짤 때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아서

몇몇 곳은 포기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기도 하는

해프닝을 겪어 본 적이 있어서

이 지도를 보고

그때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여유 있고 꽉 찬 여행이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에이든 전국 여행 지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2020 관광벤처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구매가 많은 지도, 가장 리뷰가 많은

지도로 많은 여행자들의

의견을 모아 제작된 '크라우드 소싱'의

믿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지도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 상황 속에서 좀 더

우리나라를 알 수 있는 계기를

'에이든 전국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체험단으로 본 지도지만

이 지도 덕분에 국내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광주 인근으로 짧은 나들이를 다녀올까 해요.

코로나19상황에 맞게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에이든 전국 우리나라 여행 지도' 덕분에

쉽고 편안한 여행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아는가?

드디어 떠나는 해시태그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2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아는가?

나는 사실 종교가 없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종교인들만이 순례를 위한 집단 행위로 여겨왔다.

포교를 하기 위한 의식행사라고 여기었고

뉴스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것이

순례를 위한 여행 강행으로 벌어지는

피랍이나 코로나19 감염 등

지나친 종교행위로 비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은 순례길을

걷는 것일까?

저자는 7번의 순례길을 걸었다.

그가 말하는 순례길이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 중에

성 야곱이 있는데 성인 야곱이 매장되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걷는 순례길이다.

성지 순례라는 게 본인이 섬기는 성인이 순교한 곳 또는 성지를 걸어서 가는 수도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을 시험해 보는 하이킹 여행 코스로도

선택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이북 매뉴얼에 따라

걷게 되면 33일이 걸린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그 33일을 너무나도 자세하게 가이드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한 전반적인 준비 방법과

용어 짐을 싸는 요령 등등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별도의 자료 수집이 필요 없을 정도다.

중간중간 순례길의 역사 등을 알려주는데

그것들을 보는 것도 재미요소다.

(간혹 편집이 잘못돼서 같은 내용 중복인 게

있기도 했지만 책의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에스테야의 포도주가 나오는 샘'은

순례길에 있는 와인공장 입구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포도주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수도원에서 순례자들에게 빵과 와인을 나눠 주었던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내용이

좀 더 이입 시켰다.

매일의 코스와 경사도 또는 지도를 첨부하고

설명을 덧붙여 순례자들이 이용에 편리하게

도움을 준다.

알베르게는 순례자들은 위한 게스트하우스 개념의

숙소인데 알베르게에 머물면서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완주시 완주 증서를 받을 수가 있다.

한국인이 자주 오는 알베르게에는

빨래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 때문에

한글로 적힌 안내문도 있다고 해서

순례길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알베르게와 바도 있다니

내가 아는 세상은 정말 우물 안 속이었나 보다.

순례길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하루의 걷기가 끝날 때,

전날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내가 걷는 길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저자 조대현-

저자는 7번의 순례길을 걸으면서 누구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살아간다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이라고 판단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빨리 걷든 느리게 걷든 개인마다 체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목적이

되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그 길에서 도움의 길을 제시하는

친절한 안내자이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과

함께라면 내일이라도 당장 순례자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산티아고를 계획하는 순례자들은

이 책을 참고 하시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예비중이 본 정치교과서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정치공부 ㅣ 1·1·1 시리즈
승지홍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월

'정치'라 하면 청소년들에게는

멀기만 한 단어이다.

뉴스를 틀기만 하면 나오는 익숙한 단어지만

도통 친숙해지기엔 어려운 것.

정치라는 것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높은 어른 들의 사정일 뿐인 것 아닐까.

이에 대한 모든 해답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정치를 아는 가장 쉬운 방법"

책의 표지에서도 말하듯이

쉽고 간결한 단어 선택으로

저자는 이해되지 않는 정치라는 개념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누군가 그렇게 말했던가.

우수한 책은 평론가들에게 인정받는 책이 아닌

독자들에게 맞춰져 있는 책이라고.

이 문장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이

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위인들과 함께

"너 자신을 알라"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소크라테스와 스피노자의 명언.

수많은 정치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자신만의 정치라는 신념과

그로 이루어낸 일화들을 다루고 있어

정치 공부와 더불어 역사 분야에서도

내세울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것

정치는 따분하다?

그렇지 않다. 도서 내에서는

한 장 한 장마다 예시 이미지와

정치 단어의 어원과 역사적 유래,

재미있는 비유로 독자의 머릿속에

기억을 확실하게 심어준다.

​<" 정치는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되어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이에요 ">

복잡하기만 했던 정치가

이젠 일상 속에 들어와 녹아든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한 가지에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존재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게 될 앞날을 위해.

정치란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