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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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대학에 올라와 처음 화장품에 눈을 뜨고서  

가무잡잡한 얼굴에 신 혁명을 가져다 준 화장품. 

바르고 나면 얼굴이 매끈매끈 한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는데 

점점더 얼굴의 칙칙함과 잔 트러블은 더해가고... 그저 외적인 요인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을 반나절만에 읽고 나서 충격에 눈이 번쩍 뜨이고 말았다.... 

 

본문에서 일러준 대로 모 유명한 화장품 회사에 들어가 

아무거나 클릭하고 밑에 전성분 표시를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 

평소 화장품 가게에서 샀을때 곽에 써있는 열몇개의 성분이 아닌 

무려 50개는 되는 합성화합물이 나열되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이번에 그 회사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한 신제품... 

좋은 원료만 넣는다며 평소 파는 것들보다 두배는 비싸게 받더니 

한눈에 봐도 근거없는 원재료들이 막무가내로 그 작은병에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방부제는 왜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는가? 나 죽어도 얼굴은 안 썩겠다... 

 

가게에서 일러준대로 스킨-로션-에센스-아이크림-나이트그림의 수순을 착실히 밟던 나는 

이제 그 참혹한 짓을 그만두려 한다. 

맘아파서 그렇게는 못한다는 분들은 제발 부탁이니 얼굴 망치는 짓은 하지말자 ㅠㅠ 

 

당신이 거울을 보며 웃는동안 우리 피부는 비명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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