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더 드래곤의 중국 맞짱뜨기 성공어학연수 가이드 5
최원철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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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중국 어학 연수기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닌 외국의 한 나라를 방문한다는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다가온다. 특히나 몇일 간의 일정이 아니라 장장 1여년 이상의 긴 시간이 드는 외국 어학연수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야말로 두려움 그 자체가 된다.

 

사실 국내라고 하면 못할 것도 없겠다는 이유없는 자신감이 드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마 그 자신감의 발로는

'모르면 묻고 그것도 안되면 까짓 꺼 다시 돌아오면 되지'

라는 만만함(?)이 이유가 아닐까

 

중국.

TV뉴스나 역사드라마에서나 보던 나라.

최근엔 무시무시한 몇가지 사건으로 더욱 우리를 주눅들게 하는 나라.

그 나라로 어학연수를 간다?

 

그러나 상상속의 실체없는 그 두려움은 던져 버려도 좋겠다.

왜냐하면 이 책의 친절함이 실체없는 그 두려움을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기 때문이다.

 

내가 지난 2월 중국 연길을 방문하고자 했을 때 관련정보가 없어서 많이 헤멨다. 생전 처음 여권 발급하는 것이며 제주도 조차 가 보지 않은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사회주의 색채가 아직 남아 있는 중국을 가야만 하는 두려움... 등등 정말 까마득했다. 지금 무사히 귀국하여 이 글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 당시 많이 떨었다.ㅜㅜ

 

그 때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아래의 글에 녹아 있다.

 

 

이 책이 조금만 일찍 나왔어도 내가 그렇게 떨고 혜메고 할 필요는  없었으리라 본다.

그 만큼 이 책은 우리를 중국으로 안전하게 안내하고 있다.

 

내가 고생했던 여권 발급하는 방법이며 중국인을 만나면 주의해야 할 에티켓, 중국에서 각 상황별 대처법 등등이 아주 친근한 언어로 잘 안내되어 있다. 특히 필자가 직접 중국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중국에서 5년간 생활했기에 그 과정이 실제적이다. 실제적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내가 지난 2월에 직접 중국을 한번 다녀왔기에 안다.

 

이 책의 흠이라면 글씨가 너무 작아 쭉쭉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과도한 외계어의 남발로 책의 무게를 너무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여행을 계획하거나 아니면 중국유학을 계획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적지 않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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