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옛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허인욱 지음, 김태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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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옛 그림을 통해 살펴본다. 다른 책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점일 것이다. 많은 책에서 그 당시의 생활 모습을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설명하기는 하나, 그림이나 사진은 좀 작게 다루어져 있고 설명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림이 중심이다. 그림이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여 크게 볼 수 있으며, 그림 속 물건 하나하나를 짚으며 설명하고 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일러스트 그림이 아닌 실제 그 당시의 그림이라 더욱 믿음이 가고 신기하다. 게다가 그 설명이 굉장히 쉽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회혼례를 치르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회혼례, 작자 미상'이라고만 표시하지 않고, 회혼례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의식을 치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또한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천막과 잔칫상, 신랑 신부의 옷차림까지 설명을 해준다. 그냥 그림만 있었다면 찬찬히 살펴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조선 시대 양반의 일생을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나누어서 말하고 있는데, 하나로 죽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부분부분 원하는 곳만 살펴볼 수도 있어 접근하기가 좋다.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도 분명 이 책은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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