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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아일랜드 ㅣ 일공일삼 50
김려령 지음, 이주미 그림 / 비룡소 / 2017년 8월
평점 :
플로팅 아일랜드. 예쁜 표지가 먼저 시선을 끌었다. 게다가 floating이라니. 어디로 떠나고싶은 우리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 아닌가?
이 책은 학급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플로팅 아일랜드로 휴가를 가게된 강주네 가족은 고생 고생을 하게 된다. 어마어마한 짐을 갖고 차에 기차에 배에, 배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을 타고, 배 위에서 다른 배로 이동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이동을 했는데 또 푹푹 빠지는 모래 속에 발을 담그며 짐을 옮긴다. 아이들은 으아~ 소리를 질렀다. 생각만 해도 싫은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어마어마한 쓰레기 산이... 이렇게 휴가를 떠났는데 쓰레기산이 있으면 어떻겠냐고 하니 아이들은 또 다시 으악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그 쓰레기산 반대편에는 꽃으로 장식되고, 트램도 다니는, 아주 멋진 마을이 펼쳐져있다. 예쁜 삽화를 보고 아이들은 우와를 연발했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했다. 흥미만 보아도 즐거운 이 책에는 플로팅 아일랜드의 두 얼굴이 드러나며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