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신사임당 - 생명과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공은혜 지음, 손영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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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임당. 내가 갖고 있던 신사임당에 대한 이미지와 참 어울리는 표지 이미지이다. 욕심 없이 선하며 수수하고 곱게 나이든 모습. 그리고 그 신사임당 주변에 있는 신사임당스러운 배경.

  이 책은 처음에 '신사임당을 찾아가다'라는 부분으로 시작한다. 여기서는 화폐에 나오는 것들을 찾아보고, 그러면서 신사임당에 관심을 갖는다. 전형적인 교과서적인 흐름이다. 글을 쓴 사람들이 교과서 집필진이여서 그런가. 책 도입 부분에서는 오히려 책이 재미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 이후에는 신사임당의 생애에 대해 나온다. 표지 속 신사임당의 어린시절. 볼이 통통한게 참 귀엽다. 그리고 신사임당이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낮던 조선시대에 어떻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는지, 훌륭한 부모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신사임당이 커서 누구와 만나 부모가 되고, 그런 훌륭한 신사임당이 어떤 자녀들을 길러냈는지.

  이야기흐름 중간중간 '역사 한 고개'에서 호, 사화 등 역사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설명이 너무 어렵지 않고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신사임당. 5만원 지폐의 인물로 누구나 안다. 하지만 신사임당의 그림이 어떤 면에서 아름다운지, 왜 의미가 있는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을까. 신사임당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즐겁게 풀어낸 이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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