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9
난부 가즈야 지음, 사토 아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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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만 봐도 참 귀엽고 궁금하다. 고양이가 택시를 모는데, 또 아프리카에 간다고? 게다가 '고양이 택시'라는 전편에 이어 후편도 책으로 나왔다니! 평소 SF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나는 내가 읽어도 재밌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읽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인 고양이 톰은 랜스 할아버지와 함께 택시 일을 하며 지낸다. 그러다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가 전해준 아프리카 원숭이왕의 초대로 아프리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사실 좀 루즈했다. 이야기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좀 줄였으면 어땠을까?


  본격적인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모험이 펼쳐진다. 제목만 보아도...


05 아무리 둘러보아도 바다 / 06 고롱고롱 고원은 어디? / 07 좋은 냄새 / 08 좌초한 아프리카 다이아몬드호 / 09 톰, 하마를 만나다

10 무서운 코끼리 / 11 톰, 리카온을 북돋우다 / 12 고양이 택시, 타조를 타다 / 13 메리씨와 랜스 할아버지

14 원숭이 나라 박물관 / 15 고롱고롱 고원으로 / 16 기름이 떨어지다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만큼 참 흥미롭다. 다음에는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고, 모험적인 요소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정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책 77쪽에 고양이 톰이 배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 나도 이런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책 가장 뒷쪽에 '고롱고롱 고원으로 가는 지도'가 있는데 이야기를 다 읽고나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림을 올리고 싶은데 사진 업로드가 계속 되지 않아서 아쉽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읽으면 참 좋겠지만, 책에 관심이 없고 내가 읽어준다면... 앞부분에서 중요한 부분들만 골라서 읽어주고, 중간 모험 부분부터는 하루에 한 장(파트)씩 읽어주면 좋겠다. 아침 수업 시작 전에 읽어주면 재밌겠다^^ 그리고 난 평소 SF적인 요소를 좋아해서 이 책이 좋았는데, 우리 반 아이들 중에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지 궁금하다. 새학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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