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구리인 게 싫어요 토토의 그림책
마이크 볼트 그림, 데브 페티 글 / 토토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인공은 개구리다. 개구리는 자기가 싫다고 말한다. 개구리는 토끼가 되고 싶다고, 돼지가 되고 싶다고, 다른 동물들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몸은 축축하고 끈적끈적하고, 또 벌레를 잡아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싫어하던 개구리가 늑대를 만난다. 풀이 죽은 개구리에게 늑대 아저씨는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고, 개구리는 귀엽고 따뜻한 동물이라면 뭐든 좋다고 말한다. 그러자 늑대가 하는 말. 개구리만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구리 자신이 싫어하던 축축하고 끈적이고 벌레가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개구리가 하는 말. "아 그럼 개구리인게 좋은거네요." 이렇게 말하며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통해 지금 자신의 좋지 않은 점도, 좋은 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다운 것이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진 동물들이 더 마음을 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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