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꼭꼭 숨었니? 풀과바람 지식나무 16
김형주 지음, 서영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미생물과 싸우고 함께 살아온 것 같다.

미생물 때문에 아프고 그 아픔으로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류의 생명도 연장되기도 했고,

반면 좋은 미생물로 맛좋은 음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과 지혜도 얻기도 했다.

미생물은 결국 인류에게 해가 되기도 했지만, 좋은 것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미생물의 종류는 약 500만 종이 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서 실생활에서는 미생물에 대해서 인식을 잘 못하고 산다.

그런 미생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책, 『미생물, 꼭꼭 숨었니』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미생물과 인간, 과학, 음식, 환경 등의 여러 가지 관계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미생물의 세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다양한 미생물의 종류를 설명하면서 미생물의 분류 기준이나 발견하게 된 계기, 미생물의 번식방법 등 해로운 미생물을 물리치기 위해서 우리들이 어떻게 생활습관을 잘 유지 해야하는 지 등도 안내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큰 삽화와 단어 설명은 아이들이 미생물의 세계에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것 같다.

또한 우리 몸에도 무수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미생물 이름이 생기게 된 어원도 배우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세균과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로 ‘에너지박테리아’라는 유전자를 변형한 세균을 만들기도 한다는 지식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이런 미생물을 이용해서 인류에게 유리한 바이오연료도 만든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도 부여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미생물을 연구한 유명한 과학자들에 대한 관심도 생겨서 연계하여 과학자에 관한 책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미생물과 함께 발전한 인류는 공기오염이나 다양한 자연이상 현상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미생물들이 많이 출현하게 될텐데 이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도 미생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알고 배운다면 나중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미생물 관련 문제 풀이와 미생물 상식 퀴즈도 함께 풀으면서 책을 읽은 지식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기회도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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