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가 숨쉬는 7가지 탈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2
서유진 지음, 낙송재 그림, 허용호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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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아이들과 공주에 있는 박물관에 갔던 기억이 났다. 체험활동으로 탈도 만들고 여러 가지 의미있는 탈을 보았던 생각에 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이 있었다.

탈은 우리 민족의 또다른 생활상과 흥미로운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다.

그런 해학과 풍자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아픔도 담겨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탈에 대한 지식과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 조상들이 양반이나 기타 등의 많은 억압속에서 백성들이 탈을 쓰고 펼치게 되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던 탈과 탈춤...

가슴속에 아픔도 서리지만 지혜롭게 어려움을 이겨낸 조상들의 슬기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신명나게 노는 탈춤놀이판을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면서 멋진 탈춤과 놀이를 즐겨보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다.

이 책속에서는 한국인의 대표 얼굴 안동하회탈, 알록달록 화려한 봉산탈, 나쁜 귀신을 쫓아내는 북청사자탈, 다섯 가지 색깔 오광대탈, 들판에서 쓰고 노는 야류탈, 장터에서 번창한 산대놀이탈, 발에 씌운 탈 발탈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탈 속에 숨겨진 탈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얽힌 전설, 유래 등을 잘 알지 못해 탈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사실이었다.

『우리 역사가 숨쉬는 7가지 탈 이야기』를 통해 탈과 탈놀이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탈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발로 하는 탈놀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지금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 탈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와 그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 세계 탈의 발달사, 탈놀이에 쓰이는 악기목록, 전국 탈놀이 분포지도 등을 다양한 자료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것 같다.

사실적인 삽화 그림과 탈놀이 장면 등 많은 그림들이 이해하기에 좋아 읽는 내내 한층 재미를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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