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너의 손길이 필요해
예영 지음, 황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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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나 기아,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처해 있는 나라나 아이들을 영상매체를 통해 많이 보았다.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한 소녀 가장의 이야기, 물이 부족해 진흙탕의 물을 마시고 질병과 고통으로 어려움을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 지진피해로 가족을 잃고 아픔과 고통속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게 되었다.
나눔의 생활이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조금만 아껴서 나누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이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 자신만 아는 아이가 아닌 어려운 아이들을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된다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내용에는 전 세계의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지 그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얼굴이 많이 생각나고 느껴졌다.

지구촌 곳곳에는 여러 가지 그 나라의 풍습이 있지만, 할례라는 풍습에 시달려온 여성들은 더욱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 고통을 전통이라는 명목아래 고수하는 그 나라의 문화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런 고통들이 여러 국제 단체의 도움과 관심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러 나라 문화에서 느껴지는 사실들이 우리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참으로 많다. 같은 지구촌에서 살면서 참으로 다양한 문화 방식이 있고, 그 고통을 이겨내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에도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
아프리카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량도 부족하고, 물도 부족하여 더러운 물을 먹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무척 안타까웠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도 많이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에게 가장 기초적인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먼 이야기 같았지만, 우리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구촌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니 아이도 엄마도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았다.
우리들이 낭비하는 물건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시간이었다. 아이와 내가 너무 생활하는 데 음식이나 종이 등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하고 말이다.
작은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아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좀 더 이런 여러 국제단체에서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작지만 작은 기부와 참여로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나눔의 마음을 갖도록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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