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수학왕 - 휠체어를 탄 쌍둥이 현제의 꿈 이야기
고정욱 지음, 정연 그림 / 파랑새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쌍둥이 형제에 관한 인간극장이 어렴품이 생각났다.

또한 형제들이 나왔던 CF도 생각이 나기도 했다. 다시 책으로 만나니 무척 새로운 느낌이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바램이 그렇듯이 아이를 갖게 되면 많은 꿈을 꾸게 되고, 제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원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뇌에 손상을 입고 태어난 아이들을 바라볼 때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회적 어려움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이기고 환석이와 우석이를 키운 부모님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비록 뇌성마비를 가진 아이들이었만, 결코 꿈을 포기할 수 없던 부모님은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힘과 용기를 주었다.

나도 아이 둘을 키우면서 힘들고 지칠 때면 소리도 지르고 혼도 내면서 아이들을 다그치는 데 이 책을 접하면서 스스로 반성도 했다.

매 순간마다 긍정적인 힘을 주어 어려운 순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쌍둥이 형제를 수학왕과 독서왕으로 키운 부모님의 노력에 힘껏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환석이와 우석이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수학왕과 독서왕이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감을 얻어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도 자신들과 생각도 느낌도 갖은 아이들이고 동등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이다.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야한다고 서로 이야기 했다.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를 불우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 환경을 오히려 꿈을 이루기 위한 튼튼한 바탕으로 만들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기 위한 자세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시간을 우리 아이들도 배웠다. 고정욱 작가님의 신간으로 이 책 또한 무척 감동 깊게 읽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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