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합성을 밝힌 과학 휴머니스트 우장춘 살아 있는 역사 인물 1
김근배 지음, 조승연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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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위인전을 읽으라고 권해주면서 아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영웅같아요.” 이런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느낌이 들었다. 우리들이 읽었던 위인전 속에는 그 인물들을 너무도 멋지고 아름답게 묘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살아있는 역사 인물 우장춘’ 책을 읽고는 그런 느낌이 많이 없어졌다.

해당 인물의 업적 및 사실적인 연구성과에 입각하여 써내려간 글 속에서 우리들이 잘못 알아왔던 사실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씨 없는 수박’으로 너무도 많이 알려진 우장춘 박사는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분이 아닌 씨 없는 수박을 재배하여 성공한 분이라는 사실과 ‘종의 합성이론’을 입증하고 채소 일대잡종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말이다.

예전에 내가 어렸을 적에도 교과서에서 배웠던 던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한일 혼혈인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성장기, 청년시절을 보내면서도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많은 연구성과를 낸 것에 존경을 표한다.

또한 살기 어려운 우리 나라의 농촌과 농민을 위해 노력한 과학자로 우장춘 박사는 과학을 진정으로 사랑한 휴머니스트라는 점에 동감한다.

올해로 우장춘 서거 50주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우장춘 박사님의 자세를 꼭 배웠으면 한다.

아울러 다시 알게 되는 우장춘 박사에 대한 것들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는 보람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인류와 한국사회에 공헌한 과학을 사랑한 휴머니스트.

과학적 용어도 배우게 되고, 우의 트라이앵글이라는 연구 성과에 대한 이야기로 과학적 호기심도 생기며 역사 인물에 대한 경외감 또한 생기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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