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셈하기 1 - 수학이 쉬워진다!, 초등 전학년용
박향예 글, 토리 글 / 서울문화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에게 수학과 학습만화 시리즈 등 다른 책을 권해서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른 느낌이다.

즉, 한 가지 방식으로 수학을 푸는 것이 아니라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하고 다양한 풀이 방식으로 설명하며 여러 가지 풀이방식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들이 한가지 방식으로 배운 셈법이 아닌 여러 가지 방식인 두뇌로셈의 방식을 이용해 그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

아이와 함께 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적 용어나 설명를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 고민했는데 이 책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아하 이렇게 설명해 주면 되는구나, 이렇게 푸는 방식도 있구나 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루에 10분이상씩 꾸준히 엄마와 생각하기를 하면 수학 실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느껴질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만화로 그 장의 주제를 알려주고, 자세한 설명과 연습문제가 나와 있다.

기준수, 보수, 1을 만드는 소수 등 가장 놓치기 쉬운 어쩌면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실제로 아이와 수학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어보면 신기하게도 풀이방식을 달리해서 풀때가 있는데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세븐합’ 방식. 더하기, 빼기, 곱하기 등을 7가지 방식으로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세븐합’ 일곱가지 방법은 받아올림, 자리값, 앞수 채우기, 뒤수 채우기, 50기준, 100기준, 500기준으로 풀면서 다양하게 사고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저희 아이도 어려워 했던 부분인 것 같은데,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 수학에 한 단계씩 접근하여 수학실력이 향상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들의 수학을 엄마들도 돌보아 주기 힘들다고 하는데, 엄마들도 천천히 읽으면서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인것 같다.

분수와 소수 부분도 막연한 숫자와의 계산이 아닌 실제로 그림인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고 수학과 친해지는 계기도 된다.

초등 전학년에 추천했듯이 책장에 두고두고 꽂아놓고 수시로 꺼내보고, 2권도 구입해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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