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시리즈 11권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사회노트’를 읽어 보았어요. 정치와 민주주의에 관한 주제는 다소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만화식으로 접근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학교라는 울타리를 토대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사례를 들어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므로 아이들도 흥미있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머리에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기본 질서를 정하는 것이 정치이고 누구든지 정치를 떠나서는 살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과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정치’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민주주의의 기틀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과정도 알 수 있어 많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장에서 8장까지 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과 발전과정, 선거의 의미와 기능, 정당의 목적과 역할, 국민의 참정권, 여론의 역할, 국가 정책의 결정, 시민의 권리와 정치권력, 시민의 민주적 정치 참여 등 아주 작은 정치를 배울 수 있는 학교의 생활들을 스토리로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개를 끄떡끄떡하고 우리학교도 이른 사례가 있었다고 생각도 할 수 있고, 날카로운 비판력도 생기고 자신의 의사결정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책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회노트 밑줄긋기 코너에서는 각 국가의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체제인 의원내각제, 대통령제, 이원 집정부제 등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시민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고요. 다분히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구성되어 있네요.
오늘날의 민주주의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 졌고, 각 나라의 정치적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과 한자를 통해 설명을 하여 어려운 용어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사회적으로 유명한 일화와 그 일화에 얽힌 역사적 사건민주 정치를 이끈 혁명들의 이야기들, 혁명을 이끈 역사적 인물들, 사회 계약설을 주장한 토마스 홉스 등 민주주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들 등도 만화적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꼭 한 번 읽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