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읽기와 글쓰기 - 아빠가 하면 더 좋은
장재선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를 쓴 책은 많이 읽었지만 아빠가 쓴 육아서를 읽은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엄마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쉬운 것부터 즉 아이와 잠자기 전에 책을 1-2권씩 읽어주며 아빠의 어릴 적 이야기 등을 푸는 식으로 아이와의 친밀감을 유지하라 합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이런 활동들이 아이와의 끈끈한 정과 더 나아가 책읽기와 글쓰기의 아주 기초 단계일 수 있으니깐요.

이 책에서는 5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아빠 시계에 아이와 책 읽기, 글쓰기 시간 만들기,
2부는 아이의 책 읽기를 위해 아빠가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3부는 아빠 눈으로 책 고르기, 4부는 아이의 글쓰기를 위해 아빠가 기억해야 할 다섯가지,
5부는 장르별 글쓰기를 이끄는 방법으로 구성되고 끝으로 부록편에 아빠 눈으로 고른 책이 소개되어 여러 종류의 책에 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네요.

엄마인 제가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독서지도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었고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독후활동이 이루어 지는지도 배웠습니다.

아이와 글쓰기 숙제를 하거나 독후활동을 할 때 소재 찾기가 어려웠는데, 글쓰기의 소재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고, 세심한 관찰과 다양한 체험이 글을 쓰는 데 큰 힘이 되는 것도 다시 배웠어요.

아이가 쓴 글을 중간에 개입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아이의 생각에 살을 덧붙혀주는 식으로 생각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방법도요.

재미있는 놀이로 글쓰기와 친해지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쉽게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르별 글쓰기를 이끄는 방법도 소개글, 일기, 생활문, 독서감상문, 동시, 동화, 설명문, 기록문, 기행문, 논술문 등 지도요령도 예시문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엄마나 아빠가 편하게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네요.

엄마들이 아이의 교육을 많이 주도하지만 아빠가 교육에 참여하면 좋은 점들을 책 속 곳곳에서 이야기 해 주고 있어 아빠들이 꼭 읽어 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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