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양육법 -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린다 피어슨 지음, 명선혜 옮김 / 팜파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한 아이의 엄마로써 완전한 인격체로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기적의 양육법’은 책 제목처럼 아이의 행복을 보장하는 지침서와 같습니다.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킬 때 아이를 탓하지 말고 원인이 무엇인지 부모가 먼저 깨닫고

그 방법과 대책을 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책 문구를 한구절 한구절 읽을때마다 가슴에 새록새록 와닿고 아이의 잘못보다 나의 대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육아란 엄마의 많은 인내와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가지의 육아원칙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안전한 항구가 되어 아이가 부모를 편안하게 의지하고, 따뜻하게 기댈 수 있으며

아이가 안전하게 자신의 미래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자라고 합니다.

이 장에서는 자식과 부모간의 적절하고 깊은 애착관계 형성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실제 적용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닌 아이와 부모와의 적적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여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 세상 앞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야 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 적절하고 규칙적인 훈육을 통해 아이가 안전함을 느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훌륭한 보스가 되라고 합니다.

훌륭한 보스가 되는 4가지 요건으로 감정을 언어로 전달하고, 어떤 벌을 줄 것인지 미리 말해주지 말고, 험한 말을 삼가고, ‘생각하는 시간’을 이용해 긴장과 감정의 흐름을 조절하라고 안내합니다.

엄마인 제가 절실히 느끼고 가슴에 담아야 할 4가지 요건이며, 실천 또한 어렵지만 이렇게 훈육해 보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반성되는 부분도 많았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제가 소리를 질러버려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부모가 되고 이런 상황을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되버리는 경우예요. 책 속에서도 이런 상황 예가 나와 있는데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답니다.

셋째로,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여 세상에 맞게 준비시키자라고 제언합니다.

훌륭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조건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항상 행복하게 해주려고 아이와의 빈 시간을 보상하려는 심리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려고 하지만 이런 것이 훌륭한 아이로 성장하는 걸림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다 가질 수 없는 것을 알도록 하여 좌절을 겪었을 때 스스로 헤쳐나갈수 있는 지혜를 주도록 해야 하는 것도 다시 배워봅니다.

끝으로, 부록편의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들을 읽으며 올바른 부모로 나 자신을 세울 수 있도록 다시 다짐도 해 봅니다.

행복하고 훌륭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모든 부모들이 읽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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