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바다동물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스티브 홈즈 그림, 이혜선 옮김 / 미세기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36개월 큰애와 21개월 작은애는 이제 제법 서로에게 친구가 된다.

물론 그또래 아이들답게 싸우기도 무지하게 싸운다.

특히나 언니가 가지고 노는 모든것에 관심이 많은 작은 애는 언니가 보는 책들을 무조건 뺏어다 자기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큰애가 보던 책들이 작은 애에게로 넘어가면서 성한게 거의 없다.  다 찢어지고, 떨어지고, 테잎으로 붙인 자국이 너덜너덜하기 일쑤다.  유난히 입체북을 좋아하는 작은애를 위해, 집에 있던 4권의 입체북이 다 떨어져 제기능(?)을 못하게 되어 새로이 구입한 입체북 중 이 별난 바다동물은 단연코 괜찮은 책이다.

아이디어도 좋다.  그림의 가운데를 잘라, 상어머리와 문어다리를 조합하거나, 집게머리와 상어꼬리를 엮어 전혀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작은 놈에겐 이렇게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이 있다면, 큰애에게는 서로 맞는 제짝을 찾는 즐거움을 준다.  내가 문어 머리와 집게 다리를 조합해 보여주면, "엄마, 이건 아니잖아요." 라며 문어 다리 그림을 찾아 맞추는 것이다.

책 한권으로 두 아이에게 재미와 서로 다른 느낌을 가지도록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함께 구매한, 공룡 입체북도 그림만 다를뿐 같은 개념의 책으로, 좀더 다양한 그림으로 놀이를 할 수 있어 좋다.

아이가 둘인데, 단계별로 필요한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그 두단계를 같이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뭐, 넘 간단해 북리뷰를 쓸것도 없는것 같았는데, 이렇게 쓰고보니 그럴싸 하넹. ㅋㅋ

어쨋든 난 만족스럽다.  이제 울 큰애 한글떼면, 최승호시인의 말놀이 동시집도 얼렁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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