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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속에 타자의 관점을 지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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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완생을 꿈꾸다 - 토요일 아침 7시 30분 HBR 스터디 모임 이야기
정민주 외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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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자신의 직업,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가지고 있을 것 입니다. 저 또한 마차가지이고요. 미래에 대한 불확심 때문에 때로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너무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고민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잊지 말고 실천해가라고 조언해줍니다.


 HBR스터디 모임에 모인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 인생관등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사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여행을 다니며 여러 경험들을 체험하는 이야기가 저에겐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이상향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항상 세계를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 핑계, 금전 핑계, 학업 핑계등 지금은 여건이 안된다는 생각에 이런 생각들을 뒤로 미루곤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실천이 부족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실천하기를 두려워했었더 건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서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다시 한번 간절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아직 안정되지 않은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하신 분의 이야기,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해가시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에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미생, 그러니까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완생을 향해 나아가지만, 과연 완생이란 것이 존재할까 의문이 듭니다.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더욱 갚지고 그 안에서 보람을 찾고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항상 남에게 뒤쳐질까 마음이 급급했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진정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평소 정해놨던 목표를 더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아직, 혼란스러운 길 속에서 헤매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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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소벨이야 - 유쾌발랄한, 때로는 웃픈 열여덟 살의 비밀일기
이소벨 해롭 지음, 홍정호 옮김 / 글담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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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시절 모두 다 한 가지씩 고민이 있듯이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영국 소녀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10대 소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듯하였습니다. 이 책을 보면 주인공 이소벨 해롭이 그린 그림과 함께 짤막한 문구가 페이지마다 적혀 있습니다. 속도감 있게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림으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너무나 짧은 설명들로 인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숙한 그림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 읽는데 한층 재미가 있었고 10대 소녀의 생각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소벨이라는 아이는 지금 영국에 살고 있고 10대 소녀가 그렇듯 남자 문제에 걱정하기도 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며,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고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 통일감있게 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화려한 그림은 아닐지 몰라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훌륭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다양한 영국의 가수나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특히, 10대들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10대로 돌아가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10대때 느꼈던 경험들을 나도 일기로 남겨놓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함께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영국 친구를 알게 된 것 마냥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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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철학 지도 - 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밑그림
김선희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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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다양한 인문학 서적을 읽고 싶었지만 읽을 때마다 단순한 일회성에 그치는 책들이 대부분이였고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무언가가 빠진 듯 공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8개의 철학 지도>는 인문학적 소양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삶과 철학을 결부시켜 좀 더 유용하게 이를 현재에 대입해 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만 보아도 흥미를 자아내는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들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왜 인간은 자기 고백을 남기는가?" 편이 인상 깊었습니다. 철학가나 사상가들의 생각이나 사상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자기 고백은 21세기를 살 고 있는 제게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이 책은 먼저 에피소드를 간단하게 제시하여 그 주제에 맞는 질문을 이끌어 냅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발생했고 이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서양의 철학자를 들어 옛날에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동양에서는 어떠한지를 유사와 비교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글의 구성이 진행되다 보니 평소 딱딱하고 다소 동떨어진 관념이라고 생각했던 철학적 내용들이 쉽게 읽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은이의 서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철학적 관념이나 인문학적 소양을 얻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에 좀 더 쉽게 다가가 이를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고민하고 고통받고 즐거워하고 사유하고 사색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지금과속도의 차이만 날 뿐 생각의 차이는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이러한 고민들엔 왜 끝도 없고 답도 없는 것인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위대한 분들의 말씀이라면 지금쯤 그분들의 말씀에 따라 달라져 있어야 할 현재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엔 어쩔 수 없이 계속 사유하고 고통받고 자신만의 고유하면서 본질적인 존재로 받아들이는 과정이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 <8개의 철학 지도>가 직간접적으로나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옛것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철학과 인문학을 함께 읽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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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BooK 네이티브는 왜? 영어동사구를 사용해서 말하는 걸까? I'm Your BooK 시리즈
The calling 지음 / 삼영서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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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 표현으로 단순한 동사보다는 실생활에서 동사구를 이용한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미국드라마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했고 다양한 동사구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표현이라 하더라도 동사를 달리하여 여러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같은 동사를 쓰더라도 다른 전치사를 쓰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 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요. 이 미묘한 차이를 간단히 설명해준 뒤에 밑에 예문을 읽어보니 이해가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러한 표현이 어떻게 쓰이는지 대화문을 통해 다시한번 점검할 수 있어서 확실히 그 표현을 익히고 지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동사구가 쓰인 다는 것을 책을 읽다보며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동사구라는게 어려운 단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전치사와 함께 충분히 유추 가능한 표현으로 쓰인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표현들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단원 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보는데 편리했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라던가, 회사에서 쓰는 표현, 집안일, 여행등 다양한 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음성 파일을 함께 들음으로써 2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너무 학문적인 영어 표현에만 치중하여 정작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들은 놓치고 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없이 일정한 분량을 정해 매일매일 읽다 보니 자연스레 여러 표현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회화를 목적으로 좀 더 다양한 동사구를 이용하여 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한 단어가  아닌 두 개이상의 단어가 결합된 동사구로 더욱 많은 의미를 다양하게 그리고 적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직은 바로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계속 반복해서 눈에 익히다보면 분면 영어실력의 향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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