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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와 니체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4
소피 탈 멘 지음, 마이테 슈미트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3년 8월
평점 :
초등학생들도 나름 학교에서 가족에서 작은 사회에서 힘든 고난을 겪고 있다는 걸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배워나가고 있는데요. 그런 세상의 고난과 역경을 <티보와 니체>라는 책을 통해 이겨내길 바래보는 책이네요. 갑작스런 사고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 앞에 선 아이가 자신과 닮은 듯 닮지 않은 반려견을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티보와 니체』는 신체적 장애를 가지게 된 아이뿐만 아니라,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을 맞닥뜨린 아이들에게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용기를 내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예요.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이책을 보면서 저도 용기를 많이 얻은 책이예요. 엄마로서 육아를 하면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가서 잘 적응할까?', '친구들의 사이와는 괜찮을까?' 온갖 걱정이 들면서 우울증 초기진단을 받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 괜찮다. 괜찮다. 걱정말아라> 저한테 위로해주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나더라고요.
주인공 티보가 처음 겪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듯 우린 티보보다 더 건강하고 튼튼하자나요. 그러니 용기를 내기로 아이들과 약속하면서 읽은 책이예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초등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