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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
김별 외 지음 / SISO / 2022년 1월
평점 :
제목: [서평] <살아 있다는 건_울어야 아는 것>: 호주에서 살고 있는 여인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1. 이 책의 구성
호주라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5명의 한국 여인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 <살아 있다는 건_울어야 아는 것>이란 제목의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글 쓰는 한국어 교사, 도움반 보조 선생님, 공연하는 필라테스 강사, 응급실 전문 간호사, 국제결혼 후 전업 작가 등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글쓰기를 통해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다. 이들은 모두 드라마 작가 추혜미님에게서 글쓰기 교육을 받았고, 드디어 공동 저서로 이 책의 작가들이 되었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자신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테마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모두 글쓰기를 통해 행복 찾기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또한 일치한다.
제1부는 ‘여전히 작고 소중한 행복들’에서는 글쓰는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별님이 호주에서의 생활을 조근조근 들려준다.
제2부 ‘삶은 조금씩 깊어가고’에서는 박은지님이 호주 공립학교 도움반 교사로 일하면서 알게 된 소중함에 대해서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제3부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해’에서는 선율님이 필라테스 강사이면서 공연 기획자가 된 과정, 그리고 일하는 엄마로서의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대해 쓰고 있다.
제4부 ‘누구에게나 인생은 쉽지 않다’에서는 장겸주님이 응급실 전문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마주하게 된 여러 죽음을 보고 깨달은 성찰과 인생의 소중함에 대해 묵묵히 알려준다.
제5부 ‘인생의 가장 좋은 것을 기다리는 일’에서는 조소연님이 늦게 국제결혼을 하게 된 배경과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명의 사는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글로 풀어내는 것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보다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충실하게 살다보면 자신이 꿈꾸던 그 내일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치유의 숲>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이 책의 저자들이 호주에서 그 일을 겪었다는 것만 달랐을 뿐이다. 행복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욕심내지 않으면서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또 알게 해준다.
2. 추천사
낯선 땅에서 행복한 삶을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이 이야기다. 굳이 호주라는 배경을 빼도 다 이해가 되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글쓰기 모임의 성공하면 이렇게 책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