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은퇴를 했습니다
민현 지음 / 크레파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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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조금 이른 은퇴를 했습니다>: 저마다 꿈꾸는 은퇴의 길

 

 

1.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얼마 전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 합니다>라는 책으로 매스콤의 조명을 받은 김다현의 남편이 쓴 은퇴 전후에 대한 기록이다. 어떻게 보면 은퇴를 바라보는 부부의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 민현은 카카오 개발자라는 경력을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이 해 오던 일을 내려놓고, 한 달 생활비 250만원이라는 것을 책정하고, 최소 생존비가 확보되자 늘 꿈꾸던 은퇴를 선택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꽉 짜여 지고, 늘 성과를 내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느긋한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스스로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해낼 수 있는 일을 찾았는데 그것은 그림과 글쓰기 그리고 달리기였다.

 

처음엔 남편이 은퇴했지만 곧이어 아내가 은퇴하면서 부부가 생활비를 걱정을 하지 않고 은퇴이후의 삶을 즐기는 생활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Part 1 나의 꿈은 가정주부가 되는 거야

Part 2 결혼 후, 아내가 변했다

Part 3 2014년부터 원했던 삶을 지금 살고 있어

Part 4 조금씩 아내를 닮아간다

Part 5 은퇴 이후의 삶

Part 6 낯선 동네에서 살아보기

 

위에 제시한 파트 제목이 시사 하듯이 책 속의 글들은 저자의 일상과 담백한 결심을 보여준다. 아마도 부부가 함께 글쓰기를 통해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독자를 만나러 올 것이다.

 

 

저자의 나이에 비하면 나의 은퇴는 조금 이른 은퇴라고 할 수 없다. 나는 30개월 조금 이른 은퇴를 선택한 것이니까. 그리고 다행히 저자가 은퇴 후 필수 생활비로 제시한 것 보다 조금 더 생활비가 확보되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30개월은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그리고 최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30개월만큼은 나를 위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려 한다. 가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은퇴이후의 삶이 기대되는 이유다.

 

2. 추천사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기 때문에 깊은 성찰이나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을 발견하는 기쁨을 기대하는 독자들은 다소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은퇴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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