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 가뿐하게 떠나는 제주 드라이빙 로드
이병권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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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제주 자동차 여행 코스북>: 자동차로 즐기는 22개 코스 제주 여행

 

 

1. 이 책의 구성

 

제주도 여행과 관련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제주도 여행에 관한 4번째 서평을 쓰고 있다. 이러한 출판 경향은 지구촌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는 방향성과 맞아 떨어진다.

 

그동안 알고 있던 제주도를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딱 패키지 여행 같은 정형화된 여행이 아니라 소비자의 고급 취향을 반영한 여행안내 책자는 없을까?

 

바로 <제주, 자동차 여행 코스북>은 바로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22개 구간별 여행 가이드를 제시하여 마치 자동차로 즐기는 코스별 정식 요리를 구성하였다.

 

제주를 찾는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렌터카를 빌린다는 것에 착안하여 드라이브를 테마로 삼아 해안도로와 중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코스를 짠 여행 가이드북이다.

 

코스 지도는 물론이고, 코스 간 거리도 나와 있고, 그 코스에서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은 물론이고, 취향별 관광지와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제시하고 있다.

 

 

 

다음 여행에 이 책을 들고 간다면 좀 더 고급진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펼치면서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생각만으로도 벌써 흐믓하고 행복해 진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도는 어느곳을 가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바다와 산을 모두 갖고 있으며, 오름과 곶자왈 등 구석구석 신비로운 자연은 물론이고,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생겨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식물원 등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까지 우리를 유혹한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많은 은퇴자들의 꿈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며, 그냥 인터넷 기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잘 정리된 제주 관광 책자를 가지고 떠난다면 제대로 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역시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 꼭 가져갈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제주는 언제 가더라도 설렘으로 가득하다. 계절별로 다르고, 바람 따라 다르고, 파도의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게 제주다. 봄부터 겨울까지 빠짐없이 푸릇하면서도, 형형색색의 빛깔이 넘실거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주를 이토록 좋아하는 것은 제주의 풍경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지친 일상에 위로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p. 4)

 

그동안 살면서 봄, 여름, 겨울의 제주도를 모두 가 보았다. 가을의 제주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 여름, 겨울의 제주는 그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바로 그 점이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일 것이다.

 

저가 항공기가 생기면서 제주도와의 접근이 아주 쉬워졌고,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아지면서 숙박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제주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나만의 제주를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부터 여행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제주 여행은 이룰 수 없는 판타지가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여행이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4. 추천사

 

자동차로 제주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그동안 놓쳤던 제주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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